텐 하흐 아직도 정신 못 차렸다...또 '옛 제자' 영입 관심! 맨유 출신 '베테랑 CB' 계약 후보로 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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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린델로프./게티이미지코리아에릭 텐 하흐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레버쿠젠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독일 무대에서도 자신의 ‘옛 제자’를 불러들이려 하고 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기자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빅토르 린델로프가 레버쿠젠의 영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레버쿠젠은 린델로프의 경험과 리더십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현재 린델로프는 자유계약(FA) 신분"이라고 보도했다.

스웨덴 출신의 린델로프는 SL 벤피카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2017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진출했다. 첫 시즌에는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안정된 경기력을 보여주며 주전 자리를 꿰찼다.

2019-20시즌과 2020-21시즌에는 각각 47경기, 45경기에 출전하며 맨유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다. 이후 입지가 다소 줄었지만, 2023-24시즌에는 팀 내 잦은 수비수 부상 속에서 센터백과 사이드백을 오가며 ‘멀티 수비수’로 팀에 기여했다.

빅토르 린델로프./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나 지난 시즌 종료 후 린델로프는 맨유와 결별했다. 그는 2019-20시즌 도중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계약을 체결했고, 맨유는 2023-24시즌 종료 후 옵션을 발동해 계약을 1년 더 유지했다. 올 여름 린델로프는 계약이 만료되며 FA 자격을 얻었다.

레버쿠젠은 지난 시즌 도중까지 맨유를 이끌었던 텐 하흐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고, 그가 잘 아는 린델로프 영입을 추진 중이다. 플라텐버그 기자는 "텐 하흐 감독이 린델로프의 FA 영입을 원하고 있으며, 그의 존재가 이번 결정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텐 하흐 감독은 맨유 시절에도 자신의 옛 제자를 영입해 실패를 맛본 경험이 있다. 텐 하흐 감독은 아약스 시절 자신이 지도했던 안토니와 안드레 오나나를 영입했으나 두 선수는 현재 맨유 최악의 영입으로 꼽히고 있다.

빅토르 린델로프./게티이미지코리아

레버쿠젠은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강력한 전력을 자랑했지만, 경험 많은 수비수 보강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레버쿠젠은 무패 우승을 이끌었던 요나단 타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고, 린델로프가 텐 하흐 체제에서 한층 단단한 수비 라인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자산이 될 수 있다.

과연 텐 하흐 감독이 다시 한 번 '옛 제자'를 품에 안으며 레버쿠젠의 전력을 보강할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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