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존스와 백악관 맞대결? 전혀 관심 없다!"→UFC 헤비급 챔피언 아스피날의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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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피날(왼쪽)과 존 존스. /게티이미지코리아아스피날.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UFC 헤비급 챔피언 톰 아스피날(32·영국)이 내년 개최가 유력한 미국 백악관 대회에서 존 존스와 맞대결을 벌일 가능성에 대해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토록 희망한 존 존스와 승부가 불발된 가운데, UFC 백악관 대회가 열리더라도 존 존스와 싸우기 싫다고 언급했다.

아스피날은 12일(이하 한국 시각)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존 존스와 백악관 대결에 대한 의견을 남겼다. "관심 없다. 친구(존 존스). 세상도 (존 존스와 백관관 맞대결에 대해) 관심을 가져서는 안 된다. 무슨 소용이 있겠나. 그저 헛된 희망일 뿐이다"고 썼다. 이어 "그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은 전혀 없다. 생각해 볼 필요조차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천신만고 끝에 UFC 헤비급 챔피언이 됐다. UFC 헤비급 잠정챔피언으로서 1차 방어까지 성공했고, 챔피언 존 존스와 통합 타이틀전을 고대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존 존스가 자신과 대결을 계속 피했고, 결국 은퇴를 선언해 통합 타이틀전 가능성이 사라졌다. 존 존스는 UFC 헤비급 챔피언 자격을 박탈 당했고, 아스피날이 정식 챔피언으로 올라섰다.

아스피날은 UFC 헤비급 챔피언으로서 1차 방어전을 준비 중이다. UFC 헤비급 랭킹 1위 시릴 간과 격돌한다. 10월 26일(한국 시각)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야스섬의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펼쳐지는 UFC 321에서 승부를 벌인다. 내년으로 예정된 백악관 대회와 존 존스와 승부를 생각하지 않고 UFC 헤비급 챔피언으로서 타이틀 방어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아스피날. /게티이미지코리아

UFC 백악관 대회는 2026년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4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2026년에 백악관에서 UFC 대회를 개최하겠다고 공언했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가 곧바로 대회 개최를 약속했다. 그는 최근 "내년에 백악관 대회를 계획하고 있다. 모든 선수들이 백악관에서 열릴 UFC 대회에 출전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UFC 백악관 대회 개최와 함께 은퇴를 선언한 존 존스의 복귀 가능성이 고개를 들었다. UFC 역사상 최고 선수로 평가받는 존 존스가 내년 백악관 대회에서 복귀전을 치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화이트 대표는 "존 존스도 백악관 대회 출전을 희마한다"고 전했다. 존 존스가 복귀해 아스피날과 UFC 헤비급 타이틀전을 치를 것이라는 예상이 자연스럽게 등장했지만, 아스피날이 거부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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