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석 기자] 결국 미국 비자를 받지 못했다.
11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딸의 결혼식을 보러 가려던 김태원의 미국 비자 신청이 거절됐다.
제작진은 김태원의 인터뷰 나흘 전 부활의 녹음실로 향했다. 지난해 공연 비자 발급 거절에 관해 박완규는 "작년에 실수를 많이 했다더라. 유효기간이 만료된 여권 가져오고…"라며 폭로했다. 그리고 김태원을 대신해 미국 공연에 온 김태원의 딸 김서현과 데빈을 먼저 만났다는 부활의 멤버들은 데빈의 잘생긴 외모를 칭찬했다.
그런가 하면 김태원의 이번 비자 인터뷰를 위해 데빈이 미국 대사관에 보낸 자필 편지도 공개됐다. 데빈은 유려한 글솜씨와 진심을 가득 담은 정중한 내용으로 박수를 받았다. 미국 비자 인터뷰 당일, 김태원은 일심동체였던 선글라스를 벗고 돋보기안경을 착용해 순진한 눈매를 공개했다. 김국진은 "나도 선글라스 벗은 모습은 거의 본 적이 없다"라며 깜짝 놀랐다.
하지만 비자 인터뷰를 마친 김태원은 "40년 전 대마초 사건이 변호사에게 듣기로는 '그건 문제가 안 된다'고 했다, 그런데 그 사건부터 다시 시작했다. 발급 거절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서류 재검토의 기회를 받았다. 영사가 심사를 끝내는 게 10~12개월이 걸린다더라. 연습한 질문은 하나도 안 나왔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김태원은 "다른 건 허무한 게 없는데 내 딸… 딸한테 미안하다"며 충격과 스트레스로 휴식을 해야겠다고 요청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