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회사생활 어떻게 한거야…아나운서 동료 "역대급이었다" 증언 [사당귀](종합)

마이데일리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정민이 과거 동료였던 전현무의 눈치 없음을 폭로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 318회는 최고 시청률 6.6%를 기록하며, 167주 연속 동 시간대 예능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닐슨 코리아 기준)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KBS

이날 엄지인은 후배 아나즈와 함께 특강을 위해 연세대학교 어학당으로 향했다. 김진웅은 이날 모교인 서울대 과점퍼를 입고 등장했고, 엄지인은 "눈치가 너무 없다"며 잔소리를 퍼부어 웃음을 안겼다. "나는 저 정도로 눈치가 없지 않았다"는 전현무의 말에 KBS 31기 공채 아나운서 출신이자 스페셜MC로 출연한 이정민은 "전현무는 역대급이었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연세대의 캠퍼스를 거닐던 엄지인은 학창 시절을 떠올리며 "학교 다닐 때 남자들이 내 연락처도 많이 물어봤었다"면서 "연대 김태희였다"고 말하자, 김숙은 "김대희 아니었냐"고 말해 재미를 선사했다.

강연장에는 가수 잔나비, 서태지와 아이들을 좋아한다는 학생부터 사물놀이를 배우기도 했다는 학생까지 다양한 K팝과 K드라마, 예능의 매력에 빠져 한국을 찾은 외국인 학생들로 넘쳐났다. 엄지인은 '생활 밀착형 K-직장 문화'를 접목한 한국어 강의를 진행했다. 엄지인은 "선배가 '고생했어'라고 하면 대답을 어떻게 해야 할까"부터 "선배가 짜장면을 사준다고 하면 탕수육을 시킬 수 있을까" 등 구체적이면서 흥미로운 주제를 선보여 학생들의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선배님 덕분입니다", "선배는 하늘이다" 등을 외국인 학생들에게 강조하며 '꼰대 선배'의 면모를 그대로 드러내 MC들의 원성을 자아냈다. 급기야 전현무는 "대체 외국인들에게 뭘 가르치는 거냐"며 "한국을 싫어하면 어떻게 할 거냐"고 말해 웃음을 터지게 했다.

'순실보스' 이순실은 결혼 후 아이를 갖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직원 나민희와 함께 산부인과로 향했다. 나민희는 "결혼을 하면 임신을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아직 소식이 없다"면서 "그동안 인공수정과 시험관까지 해봤지만 모두 실패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요리하는 의사'로 잘 알려진 산부인과 전문의 황인철은 나민희와 상담을 진행했다. 이어 이순실도 "얼마 전부터 시도 때도 없이 짜증이 나고 감정기복이 심하다"며 증상을 털어놨고, 황인철은 "폐경 후 찾아오는 갱년기 증상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검사를 권했다.

황인철은 나민희의 검사 결과를 보고 "호르몬 등 종합적으로 볼 때 건강하다. 아직은 자연임신이 가능하다"고 말해 모두를 안심시켰다. 이순실에게는 "혈액검사 결과 난소가 0개로 완경이 됐다. 갱년기도 약을 좀 먹으면 증상이 호전된다"고 말했다. 이를 지켜본 전현무는 이순실을 향해 "의학적으로도 검증된 테토녀"라고 덧붙여 웃음을 선사했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 방송된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전현무, 회사생활 어떻게 한거야…아나운서 동료 "역대급이었다" 증언 [사당귀](종합)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