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

김태흠 지사는 11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79차 실국원장회의에서 "그동안 대전·충남 20개 시군구를 돌며 주민설명회를 진행했고, 찬성 여론도 2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며 "양 시·도의회의 공식 의결까지 이뤄진 만큼, 정부와 여당의 협력을 이끌어 특별법 통과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일 대통령에게도 직접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김 지사는 오는 20일 천안에서 열리는 '벤처펀드 결성식' 계획도 설명했다. 민관 12개 기관이 합동으로 1000억원 규모의 도 전용 모펀드를 결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1500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조성해 도내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한다는 구상이다.
김 지사는 "창업기업이 투자와 후속 투자를 연계해 성장하는 선순환 산업 생태계를 만들겠다"며 "우수기업 발굴과 후속 투자자 유치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자연재난 대응과 복구 상황 점검도 주문했다. 김 지사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된 서산·예산 외에 당진·아산 등 8개 시군 추가 선포를 건의해 6일 모두 지정됐다"며 "정부보다 앞서 발표한 도 특별지원금이 차질 없이 지급되고 있는지 확인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을지연습과 민방위 훈련 준비도 강조했다. 그는 "북한 도발 상황을 가정한 실전 대응 훈련을 철저히 하고, 20일 실시하는 민방위 훈련에서는 수해 복구로 지친 도민들이 혼란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세밀히 준비하라"고 말했다.
이밖에 김 지사는 △정부예산안 심의 시 부처 제출 예산 누락 방지 △마을 대표의 대피소 위치 인지 점검 △초등학교 소방안전교육 효과성 강화 △베이밸리 벤처·스타트업 단지 조성 △해외시장 개척 실적 점검 △어린이집 홍보 확대 △청년 정책 홍보 강화 △일본 나라현과의 문화교류 협의 △청년농업인 교육 강화 △스마트팜 전환 지원 △폭우 피해 복구사업에 도내 업체 참여 확대 등을 지시했다.
마지막으로 김 지사는 "아직 휴가를 다녀오지 못한 직원들이 편히 다녀올 수 있도록 배려해 달라"고 실국장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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