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개혁신당이 내년 6월 제9회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조기 공천 절차에 착수했다. 젊은 인구 밀집 지역과 대학가 인근을 전략지로 지정해 지방선거 교두보를 마련하고 보궐선거에서는 2~3석 확보를 목표로 한다는 전략이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11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언론인 연찬회에서 "오는 11월까지 온라인 공천 시스템을 완성하고 12월부터 지방선거 공천 신청을 받을 것"이라며 "내년 1월 결과 발표를 시작으로 조기 선거 체제를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청년·정치 신인 진입 장벽 완화를 강조했다. 그는 "기초·광역의원 선거를 300만원 안팎의 예산으로 치를 수 있도록 설계해 참여 문턱을 낮추겠다"며 "공천 심사료를 20만원대 수준으로 낮추고 화상 면접을 확대해 지리적·시간적 제약을 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궐선거와 관련해선 "이재명 대통령과 강훈식 비서실장의 지역구를 포함해 약 10곳에서 보선이 치러질 가능성이 있다"며 "최소 2~3곳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전략지역을 설정하고 선거 구상을 조기에 마련하겠다"고 언급했다.
전략 공천지로는 △경기 화성 동탄 △수원 영통 △파주 운정 등이 거론됐다. 대학과 인접한 일부 선거구도 기초의원 전략지역으로 지정해 20~30대 표심을 직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젊은 직장인과 교육열이 높은 가구가 많고 IT·이공계 비중이 높은 지역"이라며 "젊은 후보를 우선 배치해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총선에서 동탄에서 진행한 지역 특화 선거 전략을 자동화 시스템으로 구현해 후보 누구나 적은 비용으로 현장 맞춤형 캠페인을 펼칠 수 있게 하겠다"며 "다윗이 골리앗을 꺾듯 거대 양당과 맞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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