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글로벌 철강사와 손잡고 ‘CCUS 허브’ 공동 연구 착수…‘아시아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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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이 지난 7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CCUS 허브스터디’ 본격화를 위한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미카엘 호버스 BHP 그룹 영업·마케팅 담당, 아르빈드 보단커르 AM·NS 인디아 지속가능경영 총괄, 앨리스 플레셔 쉐브론 사업개발 담당 부사장, 김용희 현대제철 공정연구센터장(상무), 프라보다 아차르야 JSW스틸 지속가능경영 담당, 켄 야스하라 미쓰이상사 탄소중립사업 총괄, 얀 곽 Hatch 기후변화 부문 총괄. /현대제철

[마이데일리 = 정수미 기자] 현대제철이 글로벌 철강사 및 유관업체들과 손잡고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허브 발굴을 위한 공동 연구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현대제철은 지난 7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CCUS 허브스터디’ 본격화를 위한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미카엘 호버스 BHP 그룹 영업·마케팅 담당, 아르빈드 보단커르 AM·NS 인디아 지속가능경영 총괄, 앨리스 플레셔 쉐브론 사업개발 담당 부사장, 김용희 현대제철 공정연구센터장(상무), 프라보다 아차르야 JSW스틸 지속가능경영 담당, 켄 야스하라 미쓰이상사 탄소중립사업 총괄, 얀 곽 Hatch 기후변화 부문 총괄 등이 참석했다.

‘CCUS 허브스터디’는 여러 산업 시설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한 곳에 모아 압축·처리하는 핵심 거점(Hub)을 발굴하는 연구 프로젝트다. 글로벌 엔지니어링 업체인 Hatch 사가 운영을 담당하며 지상 허브로 모인 이산화탄소는 해양 저장소로 옮겨져 지하에 보관된다.

참여사들은 18개월의 연구를 통해 동남아 및 호주 북부에 허브 후보지를 선정하고 허브 건설의 사업화 가능성을 모색할 계획이다. 공동 연구 협약 체결로 현대제철은 아시아 최초로 산업계 주도의 CCUS 연구에 동참하게 됐으며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계기를 마련했다.

현대제철은 그간 자체적인 이산화탄소 감축 노력과 함께 해외 산업체들과 연계해 이산화탄소를 감축하는 방안을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중요한 수단 중 하나로 검토해왔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컨소시엄은 CCUS를 포함한 다양한 탄소저감 기술 개발을 시도하고 이를 통해 탄소중립의 가능성을 확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으로 철강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증진하는 데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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