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대리점 공정거래 협약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이 기업

포인트경제
매일유업 사옥 /매일유업 제공
매일유업 사옥 /매일유업 제공

[포인트경제] 지난해 대리점 분야 공정거래 협약 이행평가에서 매일유업이 최우수 기업으로 올해 선정됐다. 특히 매일유업은 지난 2020년 평가가 시작된 이후 5년 연속으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11일 공정거래위원회는 2024년도에 협약을 체결한 13개 공급업자에 대한 올해 평가를 통해 최우수 등급을 매일유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우수 등급 3개 업체는 남양유업, 이랜드월드, CJ제일제당이, 양호 등급 2개 업체는 오리온과 LG생활건강이 각각 선정됐다.

공정위의 '대리점 분야 공정거래 협약 이행평가'는 계약의 공정성, 법 위반 예방 노력, 상생협력 지원, 법 위반 감점, 대리점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이루어진다.

공정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대리점 수령금액 및 지급금액의 결정 기준 마련 및 준수, 해지사유 명확화 등 계약의 공정성을 확립하고, 법 위반 사전예방에 대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여 공정거래 추진 전담부서 설치 및 운영 등 관련 법규 준수를 위한 노력이 탁월하다고 평가받았다. 또 공급가 인하, 판촉행사 비용, 인건비 지원(452억원) 등을 통해 대리점의 매출 확대를 도왔고, 상생펀드(20억원 규모)를 조성하고, 대리점장에게 재난·학자금 지원 등을 제공하는 등 꾸준한 상생 활동을 펼쳤다.

매일유업의 이러한 상생 노력은 대리점과의 신뢰 관계를 형성하고, 결국 매일유업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매일유업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비 3.3% 증가했다. 다만 고물가로 인한 원가 상승과 외식사업 부문의 부진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33% 가량 감소했다. 회사는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 성인 영양식 '셀렉스'와 식물성 음료 등 신사업을 강화하고 프리미엄 제품군을 확대하여 수익성 회복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혈당 상승 억제 ‘셀렉스 Sunfiber 썬화이버’ 리뉴얼 출시 /매일헬스뉴트리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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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은 남양유업은 공급가 인하, 판촉물 지원 등 판촉행사비용을 지원한 점, 이랜드월드는 인터넷쇼핑몰 고객 주문을 대리점에 이관하여 매출증대에 기여한 점, 씨제이제일제당은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하여 지원한 점 등에서 각각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 및 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에는 공정거래위원장 표창과 함께 일정 기간 대리점법 직권조사 면제 등의 인센티브가 제공될 예정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대리점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주요 분야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협약 설명회’를 개최하고, 협약에 관심을 가지는 공급업자에 대해서는 상시적으로 개별상담 및 자문을 실시할 예정"이며 "상생협력 우수 사례 발표, 모범사례집 발간 등을 통해 협약 인식 확산을 위한 노력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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