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이달 초 수출 실적이 조업일수 감소라는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전체 수출액은 소폭 줄었지만,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9.3%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11일 관세청이 발표한 '8월 1~1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액은 147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했다.
그러나 이는 조업일수가 지난해보다 하루 적었던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조업일수를 제외한 일평균 수출액은 21억 달러로 9.3%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반도체, 승용차, 선박 등이 상승세를 이끌며 수출을 견인했다.
특히 선박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81.3% 급증했다. 반도체와 승용차는 각각 12.0%, 8.5% 올랐다. 반면 석유제품(-19.4%)과 무선통신기기(-4.5%) 등은 수출이 줄었다.
국가별로는 베트남(4.1%)과 대만(47.4%), 싱가포르(162.5%)로의 수출이 늘었다.
다만 중국(-10%), 미국(-14.2%), 유럽연합(-34.8) 일본(-20.3%), 홍콩(-51.4%), 인도(-22.4%), 말레이시아(-7.7%)에서의 수출은 감소했다. 이는 한미 관세협상 타결에도 불구하고, 미국 관세 여파 등 불확실성이 여전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편 한국의 8월 1~10일 수입액은 158억8000만달러로 전년대비 13.6% 감소했다.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11억8000만달러 적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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