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원장 박순태)박물관운영본부 소속 대구 시립 3개 박물관(대구방짜유기박물관, 대구근대역사관, 대구향토역사관)에서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각 박물관 별로 광복의 역사적 의미와 애국심 등을 생각해 보는 체험행사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대구 시립 3개 박물관은 해마다 각종 기념일이나 명절 등에 그 의미를 담은 행사를 꾸준히 개최하는데, 이번 광복절 연휴에도 시민들과 광복의 의미를 함께 기억하고 독립운동이 일어났던 대구지역 장소성 등을 주목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대구방짜유기박물관에서는 ‘바람을 타고 피어난 광복’이란 주제로 행사를 진행한다.
방짜유기박물관 근처에 있는 동화사와 미대동 등은 독립운동이 일어났던 곳인데, 이러한 의미를 기억하고자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로, 관람객들이 태극기 문양 바람개비를 만들고 박물관 마당에서 만세를 외쳐보며 광복의 순간을 몸소 체험할 수 있e다. 매일 70개 선착순 재료를 배부한다.
대구근대역사관에서는 매일 선착순 100명 ‘대구근대역사관과 함께 하는 광복 80주년!’주제로 태극기 이용 체험을 제공해 관람객들이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나만의 책갈피 만들기 체험, 문화유산 ‘데니 태극기’, ‘진관사 태극기’ 등 독립운동에 사용된 다양한 태극기 이미지를 스티커로 제작해 각자 개성에 맞는 책갈피를 직접 만들 수 있다.
또 어린이 관람객을 위해 태극기를 친근하게 익힐 수 있도록 디폼 블럭 조립해 자연스럽게 태극기의 구성과 의미를 알 수 있는 ‘내 손으로 만드는 태극기’를 운영하는데, 매일 선착순 50명에게 배부한다.
대구향토역사관은 달성공원의 역사적 의미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달성공원, 광복의 꽃을 피우다’라는 주제로 행사를 마련했다.
달성공원은 일제강점기 영남지방 대표 관광지였으며 대구신사(神社)가 건립돼 민족 정체성을 억압하는 상징적 장소였다.
관람객을 위해 ‘동서남북 종이접기’ 놀이를 준비 했으며, 이는 광복회 결성 저항정신과 태극기와 무궁화의 의미를 알 수 있도록 재료 배부 및 게시판에 무궁화 꽃동산 만들기 체험 코너도 마련해 관람객이 함께 꾸밀 수 있다. 두 가지 체험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연휴 3일간 매일 200명에게 선착순 제공한다.
독립을 위한 강렬한 저항정신이 표출된 비밀결사조직 광복회(대한광복회라고도 불림)가 지난 1915년 8월 25일 이곳에서 결성되는 등 여러 차례 항일 비밀결사조직이 달성공원에서 이뤄졌다.
Copyright ⓒ 포인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