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많이 먹으면 죽는다” 유퀴즈 건강상식 논란, ‘저속노화’ 정희원 박사 “공포심 유발” 반박[MD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저속 노화' 열풍을 이끈 정희원 박사가 '유퀴즈'에서 소개된 건강상식을 반박하고 나서 논란이 예상된다.

그는 10일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최근 한 방송에서 "물을 많이 마시면 심장 전기가 끊겨 사망할 수 있다",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으면 저나트륨혈증이 생긴다", "저염식은 오히려 위험하다" 등의 주장이 소개되어 큰 관심과 동시에 많은 분들께 혼란을 주고 있는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러나 이와 같은 주장은 의학적으로 과장되었거나 과학적 근거가 부족한 내용이 많으며, 일부는 건강한 식습관에 대한 불필요한 공포심을 유발할 수 있어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어 “8월 11일 오후 9시에 대한신장학회 이사이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신장내과 전문의이신 김세중 교수님을 모시고, 해당 내용들 관련하여 라이브 토크 방송을 진행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앞서 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 이계호 교수는 “물을 많이 마시면 죽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 많이 먹고 죽은 케이스는 마라톤 현장에서 나왔다. 병원에서 사인 규명해보니까 저나트륨 혈증에 의한 심장마비사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물을 많이 먹는 사람들은 힘이 없어진다. 자꾸 힘이 없어지고 머리가 어지럽고 아프다. 이게 오랜시간 장기간 반복되면 심장이 약했던 사람은 전기공급이 안돼서 심장마비사가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