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제35회 거창국제연극제 성황리 종료

포인트경제
거창군 제35회 거창국제연극제 모습. [사진=거창군](포인트경제)
거창군 제35회 거창국제연극제 모습. [사진=거창군](포인트경제)

[포인트경제] 제35회 거창국제연극제는 인근 지역의 수해로 인한 아픔을 감안해 차분한 분위기로 진행되었으며, 기존 15일 일정에서 10일간으로 단축해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극제는 유료공연 16편의 작품이 무대에 올랐으며, 총 7748석 중 93.7%의 좌석이 판매됐다. 이는 전년도 10946석 중 79.4%였던 판매율과 비교해 약 14%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나타났다.

올해 무대에 오른 국내 작품 13편은 지난해 연극 베스트3와 지난 2022년 한국연극 공연 베스트7 선정작, 백상예술상 수상작 등 이미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수준 높은 공연들로 구성됐다.

또 이번 연극제에서 대만, 불가리아, 벨기에 등 해외 초청작 또한 아비뇽페스티벌 공식 초청작 등 다양한 장르의 연극으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심재민 평론가는 “전국 70여 단체 중 엄선된 10개 팀의 공연으로 구성됐고, 다수의 수상 경력을 갖춘 수준 높은 작품들이 경연을 이끌었다”며 “연출가, 극작가, 평론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10일 동안 공연을 직접 관람하고 매일 심층 토론을 거쳐 수상작을 선정해” 평가했다.

거창군은 이번 연극제가 호응을 얻을 수 있었던 데에는 올해부터 거창문화재단이 전문 연극인 예술감독 영입과 국내외 우수작품에 대한 정밀한 기획력이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군에 의하면 이 연극제는 전국 향우회와 자매결연 단체를 중심으로 한 대외 홍보와 유명 연극배우 강부자, 진선규, 김성균 홍보대사의 역할도 큰 영향을 미쳤다는 자평이다.

이번 연극제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수승대 거북극장, 구연서원극장, 대나무극장 등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자연 친화적인 야외 연극축제를 만들어 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거창군은 거창국제연극제를 명실상부한 국내 대표 공연예술축제로 발전시키는 한편, 거창연극고등학교, 수승대 상설 축제극장과 거북극장의 상설 극장화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거창군은 예술인 창작활동 지원을 위한 레지던시 사업과 연극예술단체 지원 등 연극 도시로의 인프라 구축에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Copyright ⓒ 포인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거창군, 제35회 거창국제연극제 성황리 종료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