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1일(한국시각) "가르나초는 맨유가 이적료를 공개한 뒤 첼시 이적을 마음먹었다"고 전했다.
맨유는 올 시즌을 앞두고 방출 명단에 5명의 이름을 올렸다. 마커스 래시퍼드, 제이든 산초, 안토니, 티렐 말라시아 그리고 가르나초다. 래시퍼드는 바르셀로나로 임대를 떠났고 남은 4명은 아직 맨유에 남았다.
가르나초는 지난 시즌 맨유 유니폼을 입고 58경기에 나와 11골 10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임대를 다녀왔던 다른 4명의 선수들과 달리 맨유 1군에서 활약했다.
하지만 시즌 막판 후벵 아모림 감독과 사이가 틀어졌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 때 가르나초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가르나초가 이에 강한 불만을 품었다.
이후 맨유는 애스턴 빌라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8라운드 맞대결을 준비했는데, 팀 미팅 중 아모림 감독이 가르나초에게 "널 데려갈 팀이 나타나길 기도하라"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르나초는 맨유의 프리시즌 미국 투어 명단에도 제외됐으며, 현재 맨유 1군 선수들과 따로 훈련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첼시가 그를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데일리 메일'은 "첼시는 가르나초에게 강한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그의 가치는 5000만 파운드(약 930억 원)로 알려져 있다"며 "이는 맨유가 처음에 요구했던 7000만 파운드(약 1310억 원)보다 상당히 낮은 금액이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첼시 경영진은 사전 조사를 거친 결과, 그의 성격에 대해 우려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영국 '미러'는 첼시가 5000만 파운드보다도 낮은 금액에 가르나초를 데려오고 싶어 한다고 주장 중이다. 맨유는 5000만 파운드에 판매할 것이라는 태도를 고수 중이다.
여전히 이적료를 두고 양 팀의 생각이 다른 것으로 보인다. 두 팀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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