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가을 극장가도 ‘코미디’가 접수한다. 영화 ‘보스’(감독 라희찬)가 ‘빵’ 터지는 웃음과 화끈한 액션으로 올 추석 관객의 취향을 저격한다.
‘보스’는 조직의 미래가 걸린 차기 보스 선출을 앞두고 각자의 꿈을 위해 서로에게 보스 자리를 치열하게 ‘양보’하는 조직원들의 필사적인 대결을 그린 코믹 액션이다. ‘
핸섬가이즈’로 지난해 여름 극장가에 코미디 열풍을 일으킨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의 신작이자 영화 ‘바르게 살자’로 개성 넘치는 코미디 연출력을 보여준 라희찬 감독의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무엇보다 탄탄한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 기대를 더한다. 조우진·정경호·박지환·이규형 등 실력과 매력을 모두 겸비한 배우들이 총출동해 환상의 ‘티키타카’와 남다른 코믹 시너지를 완성할 것으로 주목된다.
먼저 영화 ‘하얼빈’ ‘승부’ ‘발신제한’,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 등 매 작품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줘 대중의 두터운 신뢰를 얻고 있는 조우진이 ‘식구파’ 2인자이자 중식당 ‘미미루’의 주방장인 순태를 연기한다. 식당 프랜차이즈라는 대업을 이루기 위해 보스 자리를 양보하는 순태로 분한 조우진은 조직의 2인자와 주방장으로서 확연한 차이를 보여주며 큰 웃음을 안길 전망이다.
‘식구파’의 후계자지만 탱고 댄서라는 꿈을 위해 보스 자리를 마다하는 강표는 배우 정경호가 분한다.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일타 스캔들’ ‘노무사 노무진’ 등 장르를 불문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온 정경호는 이번 영화를 통해 지금껏 본 적 없는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식구파’ 넘버 3로, 유일하게 보스 자리를 간절히 원하는 인물인 판호는 배우 박지환이 열연한다.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와 ‘핸섬가이즈’ 등에서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보여준 그는 ‘보스’를 통해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예고해 기대를 더한다.
영화와 드라마, 연극, 뮤지컬까지 종횡무진 활약 중이 이규형도 함께한다. ‘미미루’의 배달부로 잠입한 언더커버 경찰 태규를 연기한다. 이중 신분을 오가는 ‘올라운더’ 캐릭터 태규를 생동감 있게 그려내며 극에 활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이성민·황우슬혜·정유진·고창석 등도 합세, 풍성한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11일 공개된 론칭 포스터는 반쯤 내려온 셔터 너머로 얼굴이 가려진 인물들의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가스통과 목장갑, 목검 등 각자 캐릭터와 어울리는 소품들로 개성을 뽐내고 있는 모습이 각 인물의 성격과 서사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여기에 “니가 해라”라는 카피와 영화의 제목 ‘보스’가 더해진 유쾌한 패러디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올 추석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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