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번의 득점권 위기→2단타로 최소 실점, 외인 교체 승부수 적중…"위기관리 능력 뛰어나" 강철매직도 인정 [MD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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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패트릭 머피./KT 위즈KT 위즈 패트릭 머피./KT 위즈

[마이데일리 = 수원 김경현 기자] 윌리엄 쿠에바스의 대체 외국인 투수 패트릭 머피(KT 위즈)가 KBO리그 데뷔 첫 승을 거뒀다. 위기관리 능력이 승리의 밑바탕이 됐다.

KT는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9-2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패트릭이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패트릭은 5이닝 7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 한국 입성 후 첫 승을 거뒀다. 마수걸이 승리까지 5경기(4선발)가 걸렸다

9번의 득점권 위기에 몰렸다. 1회 1사 1, 2루, 2회 2사 2루, 3회 2사 2루, 4회 2사 1, 2루, 5회 2사 2, 3루에 처했다. 하지만 1회 2사 1, 2루에서 김영웅에게 내준 1타점 단타, 이어 강민호에게 내준 내야안타를 제외하고 모두 범타를 이끌어냈다.

패트릭이 내려간 뒤 우규민(⅓이닝 무실점)-손동현(2⅓이닝 1실점)-이상동(1⅓이닝 무실점)이 승리를 지켰다.

KT 위즈 패트릭 머피./KT 위즈

타선은 장단 13안타로 9점을 냈다. 삼성이 10안타로 2점을 낸 것과 상반된다. 허경민이 5타수 3안타 1홈런 1득점 2타점, 강백호가 2타수 2안타 3볼넷 1득점 1타점, 권동진이 3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 1타점, 김상수가 3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렸다.

안현민은 커리어 첫 시즌 100안타를 작성했다. 안현민은 경기 전까지 99안타를 기록 중이었다. 3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던 안현민은 8회 1사 2, 3루 타석에 섰다. 김대호의 2구 포크볼을 통타, 좌익수 방면 2타점 적시타를 쳤다.

경기 종료 후 이강철 감독은 "선발 패트릭이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5이닝을 책임지며 자기 역할을 다했다. 불펜에 손동현, 이상동도 잘 막았다. 패트릭의 KBO 데뷔 첫 승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이어 "타선에서는 상하위 타선에서 골고루 집중력을 보여줬다. 황재균의 희생 플라이와 장진혁, 권동진의 연속 안타로 3타점을 합작하며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 허경민의 홈런과 강백호, 김상수의 추가 타점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 안현민의 데뷔 첫 100안타 달성도 축하한다"고 전했다.

KT 위즈 안현민./KT 위즈

이날 위즈파크는 9경기 연속 매진(18700석)을 기록했다. 이강철 감독은 "선수들 한 주 간 수고 많았고,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한편 창원 경기에서 KIA 타이거즈가 패배, KT가 다시 5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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