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전설이 미국을 흔든다! 'MLS 최고 이적료' 손흥민, 후반 16분 교체 투입...LA FC 데뷔전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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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손흥민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데뷔전을 치른다.

LA FC는 10일 오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브릿지뷰 시트긱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S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시카고 파이어와 맞대결을 치르고 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 후반 16분 교체 투입돼 데뷔전을 치른다.

2015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10년 동안 173골 101도움을 기록하며 클럽 레전드로 자리매김했다. 2021-22시즌에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에 올랐고,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무관의 한을 풀었다.

그러나 올 시즌을 앞두고 손흥민은 결별을 선택했다.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앞두고 한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직접 이적을 선언했고, 새로운 무대로 MLS의 LA FC를 택했다. LA FC는 MLS 역대 최고 이적료인 2000만 파운드(약 360억원)를 지불하며 손흥민을 영입했다.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은 입단 소감에서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스포츠 도시 중 하나인 LA FC에 합류하게 돼 자랑스럽다. 로스앤젤레스는 유구한 챔피언 역사를 지닌 도시다. 이 클럽의 다음 장을 함께 써 내려가고 싶다. MLS에서의 새로운 도전이 기대된다.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이 클럽과 도시, 팬들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합류 직후 P-1 비자와 국제 이적 증명서(ITC)를 발급받은 손흥민은 곧바로 시카고 원정에 합류했다. 현재 LA FC는 10승 6무 6패(승점 36)로 서부지구 6위를 달리고 있으며, 시카고는 10승 5무 9패(승점 35)로 동부지구 9위에 자리하고 있다.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은 지난 7일 열린 입단식에서 몸 상태에 대해 “프리시즌을 잘 소화했기 때문에 몸 상태에 문제는 없다. 경기에 투입되는 시점은 코치진과 구단이 결정할 것이다. 나는 다른 목적이 아니라 축구를 하러 왔다. 최대한 빨리 경기장에서 팬들에게 인사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날 경기는 시카고가 전반 11분 코너킥 상황에서 카를로스 테란의 헤더골로 먼저 앞서갔다. 하지만 LA FC는 라이언 홀링스헤드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고, 손흥민은 1-1로 맞선 후반 16분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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