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이승우(전북 현대)가 바르셀로나의 공식 홈페이지에 깜짝 등장했다.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는 최근 한국에서 프리시즌을 치렀다. 지난달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FC서울과의 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고 지난 4일에는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대구FC에 4-0 승리를 거뒀다.
라민 야말,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프랭키 데 용 등 슈퍼스타들은 한국에서 환상적인 경기력을 자랑하면서 클래스를 자랑했다.
이승우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 과거 동료들을 만났다. 이승우는 2011년 바르셀로나 유스인 ‘라 마시아’에 입단하며 재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2013년에 국제축구연맹(FIFA)이 바르셀로나 유소년 선수들에게 3년간 공식 경기 출전 징계를 내리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구단의 미숙한 조치로 인한 피해였지만 이승우는 이후 바르셀로나 B팀에서 커리어를 이어갔다.
이후 엘라스 베로나(이탈리아), 신트트라위던(벨기에) 등에서 커리어를 이어갔고 2022년에 수원FC에 입단했다. 이승우는 지난 여름 전북 현대로 유니폼을 갈아 입었다. 상암을 찾은 이승우는 라 마시아 동료였던 다니 올모, 알레한드로 발베 등과 반갑게 인사를 했다.

바르셀로나는 어린 시절 동료들을 만난 이승우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승우는 “특별한 순간이다. 우리팀과 경기를 했으면 더 좋겠지만 바르셀로나가 한국을 방문해 경기를 했다. 정말 즐거운 순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올모와는 유소년 팀에서 함께 뛰었다. 아주 좋은 친구이며 유니폼까지 선물해줬다”고 웃은 뒤 “바르셀로나 유스는 정말 특별한 곳이다. 라민 야말과 같은 선수가 등장한다. 다른 클럽들과는 다르며 나에겐 여전히 세계 최고의 팀”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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