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정치적 발언 논란에 휘말렸던 가수 겸 배우 양동근이 또다시 돌출 행동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양동근은 8일 소셜미디어에 ‘#self영정’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한 예능 프로그램 출연 당시의 양동근 모습이 담겼다. 그는 또 장례식장 간판 사진과 함께 “형제들아, 내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서 가진 바 너희에 대한 나의 자랑을 두고 단언하노니 나는 날마다 죽노라”라는 성경 구절을 덧붙였다.
앞서 양동근은 지난 1일 소셜미디어에 “Wash it Whiter than snow(눈보다 더 희게 죄를 씻으라)”라는 메시지와 함께 한 영상을 올려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 행사를 주최한 손현보 목사는 개신교계 대표적인 강성 보수 인사로, 지난해 ‘세이브코리아’ 단체를 이끌며 윤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옹호와 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했다.
공연 영상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손현보는 아니다”, “계엄 옹호하냐”, “어릴 때부터 팬이었는데 실망이다”, “잘 가시오” 등 비판 댓글을 남겼다.

이에 양동근은 2일 “널 믿은 내가 병X이지… 얘들아, 맘껏 실망하고 맘껏 욕해. 너희에겐 그럴 자유가 있어. 내가 자X을 하긴 좀 그렇잖아?”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그 사진에는 이마에 ‘병X’이라는 단어가 적힌 채 아이를 품에 안고 환하게 웃는 양동근의 모습이 담겼다. 양동근은 파문이 커지자 해당 게시물을 슬그머니 삭제했다.
파문이 가라앉는 듯했지만, 그는 다시 ‘죽음’을 연상케 하는 사진과 글을 올리며 또 한 번 논란을 자초했다.
영화 ‘별빛이 내린다’,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조각도시’ 공개를 앞둔 양동근의 이 같은 행보는 소속사와 제작사 측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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