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미쳤다! '부주장 MF' 장기 부상→'1725억' 지불 결단...'빅네임+가성비 대체자' 동시 영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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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랄 엘 카누스, 에베레치 에제./게티이미지코리아제임스 매디슨./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장기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제임스 매디슨의 대체자 영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영국 '풋볼런던'은 8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은 매디슨이 전방 십자인대를 파열됐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최소 1명, 많게는 2명의 공격형 미드필더를 영입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7일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매디슨이 오른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돼 곧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매디슨은 서울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 도중 갑작스럽게 쓰러졌고, 정밀 검진에서 심각한 부상이 확인됐다.

여기에 공격형 미드필더 자원인 데얀 쿨루셉스키까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 마감까지 두 명의 플레이메이커를 추가로 영입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빌랄 엘 카누스./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런던'에 따르면 토트넘은 한 명은 '가성비' 있는 실속형, 또 한 명은 '빅네임' 자원으로 채울 계획이다. 매디슨의 직접 대체자로는 레스터 시티 소속 빌랄 엘 카누스가 거론되고 있으며, 더 높은 금액이 필요한 타깃으로는 크리스탈 팰리스의 에베레치 에제가 후보에 올랐다.

모로코 국적의 공격형 미드필더 엘 카누스는 벨기에에서 유스 시절을 보낸 뒤 2022년 KRC 헹크에서 1군 무대에 데뷔했고, 2024년 레스터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 36경기에 출전해 3골 5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레스터는 EPL에서 18위(승점 25점)에 그치며 2부리그로 강등됐다.

팀 강등 여파로 엘 카누스의 이적료는 크게 낮아졌다. '풋볼런던'은 "엘 카누스는 계약에 강등 시 2450만 파운드(약 455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고 알려졌는데, 토트넘이 반드시 잡아야 할 기회다. 이 가격에 더 나은 선택지를 찾기는 어렵다"고 언급했다.

에베레치 에제/게티이미지코리아

또 다른 타깃 에제는 공격형 미드필더뿐 아니라 윙어로도 뛸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갖췄다. 팰리스의 창의적인 공격 전개를 이끌며 지난 시즌 43경기에서 14골 12도움을 기록했고, 이미 잉글랜드 대표팀에 승선해 A매치 12경기를 소화했다.

그러나 에제의 이적은 현실적으로 간단하지 않다. 바이아웃 금액이 6800만 파운드(약 1270억원)에 달해 막대한 투자 없이는 영입이 어렵기 때문이다.

남은 이적시장 기간 동안 토트넘이 매디슨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어떤 선택을 내릴지, 팬들과 전문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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