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KBO리그 열기가 뜨겁다. 역대 최소 경기 900만 관중 달성 기록까지 세웠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8일 "이날 열린 5개 구장 총 8만7523명이 입장, 올 시즌 누적 관중 907만 6699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KBO리그는 올 시즌 528경기 만에 9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이날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1-2위 맞대결이 펼쳐진 잠실구장에 2만3750명이 가득 들어차 매진을 기록했다.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가 맞붙은 수원KT위즈파크도 1만8700명으로 만원 관중을 달성했다. 또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만난 사직구장은 2만91명,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의 창원NC파크는 1만2141명,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맞대결일 열린 고척은 1만2841명이 입장했다.
오늘 경기까지 누적 관중 907만 6699명을 기록해 528경기만에 900만 관중을 넘어서며 작년의 610경기만의 900만 관중 달성 기록을 82경기 단축했다. KBO 리그 전체 좌석 점유율은 83.2%를 기록 중이다.
8월 8일까지 평균 관중은 1만 7191명으로 지난해 동일 경기 수 대비 약 16% 증가했다.
삼성은 120만 관중을 돌파했다. 삼성은 8월 3일까지 치른 홈 53경기에서 121만 2,294명을 기록하며 가장 많은 관중을 동원하고 있다. 뒤를 이어 롯데와 LG도 110만 관중을 넘겼고, 두산도 100만 관중을 달성하며 4개 구단이 100만 관중을 넘어섰다.
매진 신기록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월 25일에는 2024시즌 달성된 단일 시즌 최다 매진 경기 수 221경기를 한 시즌만에 경신하는 등 8일까지 치른 528 경기 중 약 47%인 248경기가 매진됐다. 구단별로는 한화가 홈 52경기 중 46차례로 가장 많은 매진을 기록했다. 이어서 삼성이 홈 경기 53경기 중 41차례, 롯데가 56경기에서 37차례, LG가 55경기에서 30차례 등 4개 구단이 30차례 이상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이대로라면 2년 연속 1000만 관중 달성이 유력하다. 지난해 최종 기록이었던 1088만7705명을 넘어서는 것도 시간문제일 듯 싶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