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니콜라 잭슨(첼시)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8일(이하 한국시각) “뮌헨이 잭슨 영입을 추진 중이다. 현재 첼시에 이적 상황과 가격, 조건에 대해 문의를 했다”고 보도했다.
잭슨은 세네갈 국적으로 2023-24시즌에 비야레알에서 첼시로 이적했다. 첼시는 잭슨 영입에 2,900만 파운드(약 535억원)를 투자했고 무려 8년 계약을 체결했다.
잭슨은 민첩한 움직임을 바탕으로 한 오프 더 볼 능력을 갖추고 있다. 위협적인 침투로 상대 수비를 무너트리면서 득점 찬스를 만든다. 하지만 결정적인 상황에서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장면을 반복하고 투박한 모습도 나타난다.

첼시에서도 장점과 단점이 모두 나타났다. 그는 첫 시즌에 리그 35경기 14골로 5도움으로 기록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지난 시즌에는 리그 10골에 그쳤다.
이번 여름에는 상황이 더욱 좋지 않다. 첼시가 리암 델랍과 주앙 페드루를 영입하면서 최전방을 강화했다. 자연스레 잭슨의 출전 시간은 줄어들었다. 특히 첼시가 우승을 차지한 클럽월드컵에서도 기회가 별로 주어지지 않았다.
그러면서 이적설도 이어졌다. AC밀란이 가장 먼저 관심을 보인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이름도 등장했다. 다만 맨유는 벤야민 세슈코(라이프치히) 영입에 근접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7일 “라이프치히와 맨유가 세슈코 이적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잭슨을 향한 관심은 계속됐고 이번에는 뮌헨의 이름까지 등장했다. 뮌헨은 해리 케인이라는 확실한 스트라이커가 있다. 케인은 지난 시즌에도 26골로 분데스리가 득점왕을 차지했다. 케인이 여전히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백업 공격수가 마땅치 않아 잭슨으로 보강을 하려 한다.
'스카이스포츠'는 "뮌헨이 잭슨을 지켜보는 가운데 뉴캐슬의 관심도 여전하다. 그들은 세슈코를 맨유에게 내주면서 잭슨으로 눈을 돌렸다"고 설명했다. 첼시도 두 명의 공격수를 영입한 만큼 적절한 이적료가 제시된다면 잭슨을 매각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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