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떠난 토트넘의 공격력 공백이 우려받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8일 '손흥민은 단순한 토트넘의 주장이자 리더였던 것이 아니었다. 10년 동안 토트넘에서 활약하는 동안 손흥민은 동료, 스태프, 팬 뿐만 아니라 라이벌들에게까지 마음속 깊이 파고 들었다'며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활약한 후 프리미어리그를 떠났다.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을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의 윙어 중 한 명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27골 71어시스트를 기록해 공격포인트 198개를 기록했고 같은 기간 손흥민보다 공격포인트가 많은 선수는 살라와 케인 뿐이었다. 손흥민은 더 브라위너보다 공격포인트가 더 많았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아스날을 상대로 9골을 넣었고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도 강한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과 케인의 파트너십은 토트넘의 핵심 요소였다. 두 선수는 프리미어리그에서 47골을 합작해 드로그바와 램파드의 기록을 11골 차로 앞지르는 맹활약을 펼쳤다. 2020-21시즌에는 손흥민과 케인이 서로에게 14골을 어시스트했다'며 '케인은 토트넘을 대표하는 골잡이였지만 손흥민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의 공백에 대해 '손흥민은 지난 시즌 기량이 하락했던 모습을 보였지만 공격포인트 17개를 기록했다. 토트넘 선수 중 손흥민보다 많은 공겨포인트를 기록한 선수는 없었다'며 '매디슨은 뉴캐슬전 부상으로 새 시즌 초반 결장할 가능성이 있고 쿨루셉스키는 무릎 부상 후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토트넘은 쿠두스를 영입했지만 공격진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영국 BBC는 5일 '골은 손흥민의 영향력을 측정하는 유일한 척도가 될 수 없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데뷔 시즌 이후 처음으로 10골을 돌파하지 못했고 토트넘은 강등권 바로 위에서 시즌을 마감했다. 하지만 골이 손흥민의 영향력을 알 수 있는 유일한 기준이 아니다'고 언급했다.
BBC는 '손흥민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90분당 0.38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는데 손흥민의 시즌 어시스트 최고 기록이었다. 또한 90분당 0.68개의 빅찬스를 만들어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000분 이상 뛴 선수 중 5번째로 높은 수치'라고 전했다.
특히 '토트넘은 2024-25시즌 손흥민이 선발 출전한 프리미어리그 24경기 중 42%를 승리했지만 손흥민이 결장한 경기에서 승률은 7%에 그쳤다. 토트넘은 주장 손흥민이 없었던 14경기 중 13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했다'며 '손흥민이 선발 출전했을 때 토트넘은 경기당 평균 2.1골과 승점 1.4점을 얻었다. 손흥민이 없는 경기에선 경기당 평균 1.0골과 승점 0.4점에 그쳤다'고 언급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LAFC로 이적한 후 치른 첫 경기였던 바이에른 뮌헨과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대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8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맞대결에서 0-4 대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히샬리송이 공격수로 나섰고 브레넌 존슨과 쿠두스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사르, 팔리냐, 벤탄쿠르는 중원을 구축했고 스펜스, 판 더 벤, 로메로, 포로가 수비를 맡았다. 골키퍼는 비카리오가 출전했다. 토트넘은 바이에른 뮌헨과의 맞대결에서 전반전을 득점없이 마친 후 후반전 동안 베리발, 오도베르, 데이비스, 텔, 비수마, 그레이를 잇달아 교체 투입해 변화를 노렸지만 득점에 실패했고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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