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수 프리킥 장군-세징야 환상 중거리 멍군' 서울, 대구와 2-2 무승부...전북은 안양 꺾고 '21경기 무패' (종합)

마이데일리
FC서울/한국프로축구연맹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FC서울이 홈에서 최하위 대구와 무승부를 거뒀다.

서울은 8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대구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25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서울은 승점 37점, 대구는 승점 15점이 됐다.

서울이 전반 13분에 찬스를 잡았다. 안데르손이 오른쪽 측면을 무너트린 후 안쪽으로 돌파하는 과정에서 파울을 얻어냈다. 페널티 박스 밖에서 프리킥 기회가 주어졌고 김진수가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갈랐다.

대구는 선제골을 허용한 이후 조금씩 볼 점유율을 높여갔지만 서울의 수비를 공략하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26분 서울이 역습을 전개했고 안데르손의 크로스를 린가드가 오른발 원터치 슈팅으로 가져갔다. 이번에는 오승훈이 막아내면서 대구가 위기를 넘겼다.

대구는 전반 34분에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서울의 패스 미스로 하프라인 부근에서 볼이 흘렀고 세징야는 그대로 골문을 향해 킥을 때렸다. 이 볼을 따라가던 강현무는 뒷걸음을 치다가 넘어졌고 공은 그대로 골문 안으로 향했다.

세징야/한국프로축구연맹

서울은 전반 42분에 다시 앞서갔다. 안데르손이 수비와의 경합에서 흐른 볼이 왼쪽 측면에 있는 김진수에게 흘렀다. 김진수가 올린 크로스가 루카스의 뒷발에 맞고 그대로 득점으로 이어졌다.

대구는 후반 14분 카를로스와 정재상을 빼고 라마스, 이용래가 투입됐다. 서울도 정승원 대신 이승모가 들어갔다.

대구는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19분 왼쪽 측면에서 세징야가 중앙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정치인이 헤더 득점으로 연결했다. 세징야의 오프사이드와 관련해 비디오 판독(VAR)이 진행됐으나 그대로 득점으로 인정됐다.

대구는 3분 만에 역전을 만들어냈다. 오른쪽 측면에서 황재원이 크로스를 올렸고 이번에는 세징야가 헤더로 역전골을 뽑아냈다. 하지만 공격 과정에서 이용래의 반칙에 대한 온필드 리뷰가 진행됐고 주심은 반칙을 선언하며 스코어는 다시 2-2가 됐다.

이승우/한국프로축구연맹

같은 시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전북 현대와 FC안양의 경기는 전북이 2-1로 승리를 거뒀다.

전북은 전반 21분 박진섭이 페널티 박스 밖 먼 거리에서 오른발 중거리슛을 때렸고 공은 엄청난 궤적을 그리며 골문 안으로 향했다.

안양은 후반 30분에 동점을 만들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야고가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토마스가 강력한 헤더 득점으로 연결했다.

전북은 후반 42분 다시 앞서갔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티아고가 슈팅으로 연결했고 김다솔이 막아냈다. 흐른 볼을 이승우가 밀어 넣으면서 득점에 성공, 그대로 승리를 따냈다. 전북의 공식 경기 무패 행진은 21경기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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