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로케이, 청주~고베 노선 신규 취항…충청권 하늘길 넓힌다

[프라임경제] 충북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에어로케이항공이 8일 청주~고베 노선에 첫 부정기편을 취항하며 또 하나의 국제 하늘길을 열었다. 

이번 고베 노선은 이바라키, 오비히로, 하나마키에 이은 에어로케이의 네번째 일본 부정기 노선으로, 이 중 이바라키와 오비히로 노선은 이미 지난 5월 정기편으로 전환된 바 있다.

고베공항은 지난 4월 국제선 청사를 새롭게 단장한 이후 인천 노선만 운영되어 왔으나, 이번 청주발 직항 노선의 개설로 인해 충청권은 물론 경기 남부, 전라·경상권 고객에게도 새로운 여행 선택지가 생겼다.

에어로케이의 고베 노선은 8월8일, 11일, 14일 총 3회 운항되며, 청주공항 출발: 오후 1시45분, 고베공항 도착: 오후 3시15분, 고베공항 출발: 오후 4시15분, 청주공항 도착: 오후 5시45분 으로 구성됐다.

고베는 일본 간사이지역의 대표 도시로, 오사카·교토·나라 등과의 접근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고베규, 기타노 이진칸 거리, 아리마 온천 등 고유의 먹거리와 휴양지, 이국적인 분위기를 함께 갖추고 있어 신흥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에어로케이 관계자는 "잘 알려진 대도시 외에도 고베처럼 전통과 현대,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는 여행지는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며, "이번 부정기편을 통해 향후 정기 노선 전환을 위한 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3년 7월 첫 국제선 운항을 시작한 에어로케이는 일본의 주요 대도시는 물론, 이바라키, 오비히로, 히로시마 등 소도시 노선도 적극 확장해 왔다. 또한, 일본 외에도 중국, 몽골, 동남아시아 등 다양한 지역으로 운항 노선을 확대하며 네트워크를 강화 중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9월30일 기타큐슈, 10월1일 오키나와 노선 신규 취항이 예정돼 있으며, 연내 항공기 2대 추가 도입을 통해 웨이하이, 옌타이, 청두, 황산, 나트랑, 세부, 마카오 등 신규 노선을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