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 건 20분’…폭우 속 시민영웅, ‘포스코히어로즈’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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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7일 광주 지역에 쏟아진 기록적 폭우 속에서 위험에 처한 노인을 구조한 시민 4명이 ‘포스코히어로즈’에 선정됐다. (왼쪽부터)이장복씨, 정수연씨, 김인중씨, 최승일씨 등이 포스코히어로즈 상패 전달식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포스코청암재단

[마이데일리 = 정수미 기자] 포스코청암재단은 기록적 폭우 속에서 위험에 처한 노인을 구조한 시민 4명을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하고 상패와 상금을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선정된 포스코히어로즈는 최승일(49), 김인중, 정수연(50), 이장복(32) 씨다. 이들은 지난달 17일 광주 지역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도로에 거센 물살이 밀려드는 상황에서 익사 위기에 놓은 노인을 발견하고 힘을 모아 구조에 나섰다.

이들은 떠밀려 온 차량에 부딪힐 뻔한 위험한 상황 속에서도 나무판자로 물길을 막고 노인의 다리를 빼내는 작업을 약 20분간 이어간 끝에 무사히 구조를 마쳤다.

최승일 씨는 “물살이 워낙 거세서 저 자신도 위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노인 분을 꼭 구해야겠다는 마음뿐이었다”며 “함께 고생해준 이웃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을 위해 20억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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