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더후, '한나 올라라'와 베트남 마케팅 협업 가동

[포인트경제] LG생활건강의 럭셔리 코스메틱 브랜드 ‘더후’가 베트남 화장품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더후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확대하며 베트남 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더후는 지난달 20일부터 24일까지 베트남 대표 뷰티 인플루언서 ‘한나 올라라’를 초청해 ‘더후 브랜드 투어’를 진행했다. 한나 올라라는 틱톡에서 140만명, 페이스북에서 137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베트남 최상위 인플루언서다. 이번 투어에서 한나 올라라는 서울 LG생활건강 본사와 마곡 더후 로얄뷰티연구센터, 모던 한복 브랜드 ‘단하’ 매장 등을 방문했다. 방문지마다 자체 콘텐츠를 촬영해 개인 소셜미디어에 순차적으로 게시하며 더후 브랜드와 투어 프로그램을 홍보했다.

특히 한나 올라라는 더후가 제공한 ‘퍼스널 컬러’ 컨설팅을 받은 뒤 화장품 연구원들과 함께 본인의 컬러와 취향에 맞게 색소의 양을 조절해 신제품 ‘더후 에센셜 립 글로우밤’을 직접 제조하는 체험을 했다. 또한 퍼스널 컬러에 맞는 메이크업으로 가을 분위기를 연출하고 맞춤형 프로필 촬영을 진행하는 등 투어 일정을 기록했다.

베트남 시장에서는 더후 비첩 자생 에센스, 천기단 화현 에센스 쿠션, 궁중 동안 립밤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더후는 지난 6월 동남아시아 대표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가 주최한 상반기 최대 규모 프로모션 행사에서 뷰티 전체 브랜드 중 매출 3위를 기록했다. 비첩 자생 에센스는 ‘페이셜세럼’ 부문 1위, 궁중 동안 립밤은 ‘립트리트먼트’ 부문 2위를 차지했다.

더후는 쇼피 연례 어워드에서 성장률이 가장 높은 브랜드에 수여하는 ‘베스트 성장 브랜드’를 수상했다. 비첩 자생 에센스는 매거진 ‘엘르’ 베트남이 주최하는 뷰티 어워드에서 지난해와 올해 2회 연속 ‘베스트 안티에이징 에센스’로 선정됐다.

더후는 올해 2월 베트남 현지에서 한나 올라라를 포함한 뷰티 인플루언서 10여명을 초청해 ‘NAD+ 스테이션 투어’를 진행했다. 3월과 6월에는 베트남 도심을 운행하는 버스 랩핑 광고, 쇼핑몰 디스플레이 광고, 옥외 전광판 광고를 선보이며 럭셔리 브랜드로서 인지도를 확대했다.

더후 관계자는 “베트남에서 더후 브랜드와 제품이 좋은 반응을 보이며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7% 성장했다”며 “온·오프라인에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고객 접점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