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 2분기 영업수익 3541억·영업익 105억 급증

[포인트경제] LG헬로비전이 8일 2025년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2분기 영업수익은 3541억 원, 영업이익은 105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9%, 41.7% 증가한 수치로 순이익은 72억 원으로 집계됐다.

사업 부문별로는 방송 부문이 1232억원, 통신 부문이 343억원, MVNO 부문이 40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통신과 MVNO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 3.9% 증가했으나 방송 부문은 4.3% 감소했다. 미디어와 B2B를 포함한 지역기반사업은 493억원, 렌탈 부문은 451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교육용 스마트 단말기 보급사업 매출이 크게 늘어나 경영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상반기 매출 성장의 주요 동력은 렌탈 서비스와 교육청 단말기 보급사업이다. 렌탈 부문에서는 에어컨, 제습기, 공기청정기 등 계절성 가전 판매와 직영몰 성장에 힘입어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교육사업은 지난해 서울교육청 단말기 보급사업 수주가 반영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

영업이익 개선은 경영 효율화와 감가상각비 감소 영향으로 나타났다. LG헬로비전은 사업 부문 전반에 걸쳐 상품 경쟁력을 강화했다. 방송·통신 부문에서는 무약정 초고속 인터넷 상품, 직영몰 특화상품, 셀프가입 및 번개설치 서비스를 선보였다. MVNO 부문은 신규 단말기 출시와 함께 합리적인 유심 요금제와 파격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 혜택을 확대했다.

미디어 사업은 더라이프 채널 인수 이후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집중하고 있다. '태군노래자랑3', '당골집', '김석훈의 어!여기봐라' 등 더라이프 채널 오리지널 프로그램을 활발히 제작하며, 지역채널 제작 역량과 PP 사업 간 시너지로 유료방송 경쟁력을 강화했다. 유튜브를 통한 온라인 콘텐츠 확대도 진행 중이다.

LG헬로비전 이민형 상무는 “2025년 상반기는 신사업 성장의 영향으로 실적이 개선됐다”며 “앞으로도 상품 경쟁력 강화와 경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