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이 홍천 별장의 단점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한혜진은 지난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홍천 망한 집... 솔직 리뷰합니다'라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한혜진은 "그동안 살면서 불편하고, 집을 잘못 지었다는 게 구석구석에 너무 많다. 계속 아파트 생활을 했기 때문에 주택에 대한 지식이 없던 거다. 6개월 이상 설계를 했고 수정도 몇십 번을 했다. 그런 과정을 거쳤는데도 막상 살아보니 얘기가 다르다"라며 한숨을 쉬었다.

이어 "망한 포인트 중 하나가 정문 위치 선정이다. 다들 쪽문으로 들어온다"며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입구에 가까운 곳에 주차를 한다. 정문으로 들어온 사람이 진짜 드물다"라고 이야기했다.
정문으로 가는 길도 조경으로 꾸밀 생각이었지만 실패했다고. 한혜진은 "흙은 다 조경을 하려고 남겨둔 건데 지금 이 모양 이 꼴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번째 망한 포인트는 정북향 정문이었다. 한혜진은 "겨울에 지붕에 눈이 쌓이면 눈덩이가 정문 앞에 쌓인다. 기온이 뚝 떨어지면 빙하처럼 얼음이 되어버린다"며 "지난겨울에 입구가 다 막혔다. 지금은 집을 들어서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려서 내려놓고 싶다. 그러면 해가 비스듬히라도 받으니까 눈이 잘 녹을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바닥에 놓은 디딤석 역시 보폭과 맞지 않아 제거하고 싶다고.

네 번째 포인트로는 수영장을 꼽은 한혜진은 "개구리 공장이다. 밤에 개구리 소리 때문에 잠을 못 잔다"며 뜰채로 올챙이들을 건져내 눈길을 끌었다.
이 외에도 야외 샤워장, 정원, 야외 키친, 집 외관을 둘러본 한혜진은 "잘못 지었어"라고 말하며 집 안으로 들어갔다.
끝으로 한혜진은 "오늘 망한 별장 리뷰를 해봤다. 그래도 제 강원도 집을 너무 사랑한다. 물건이든 사람이든 집이든 시간을 보내면서 서로 맞춰가는 게 아닐까?"라고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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