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7:7→8:10' 아쉬운 역전패, 염경엽 감독 "볼넷 주지 마라, 더 공격적으로 승부해라 매번 강조하는데..." [MD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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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 경기.<br><br>LG 염경엽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전날 패배의 아쉬움을 드러냈다.

LG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서 8-10으로 졌다.

이날 패배로 8연승에 실패하면서 다시 한화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믿었던 불펜이 무너졌다. 선발 최채흥에 이어 5회 올라온 장현식이 ⅔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양의지에게 만루포를 맞았다. 그리고 함덕주가 ⅔이닝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김민석에게 역전 투런 홈럼을 허용했다.

3-7로 끌려가다가 7-7 동점을 만들었지만 8회 3실점하면서 끝내 다시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염경엽 감독은 "(장)현식이가 10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 중이었다. 제일 컨디션이 좋다고 생각해서 넣었는데..."라며 아쉬움을 곱씹었다.

이어 "결국은 볼넷이 문제다. (함)덕주도 마찬가지다. 투수들에게 두 가지를 이야기한다. 포볼을 주지 마라. 가장 잘 치는 타자, 컨디션이 좋은 타자가 나왔을 때는 더 공격적으로 승부해라 이렇게 이야기하는데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염 감독은 "멘털적으로 그게 돼야 우리가 이길 수 있는 확률이 높다. 공격적으로 해야 카운트를 유리하게 갈 수 있다. 볼카운트 0-2로 가야 3 ,4할 타자를 2할 타자로 만드는 거다. 볼카운트 3-1로 가면 5 ,6할 타자로 만들고 승부하는 거다. 야구는 확률 게임이라고 그렇게 말을 하는데도 안 된다. 어제 홈런 맞은 공도 초구에 던졌으면 맞지 않았을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LG에게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다. 2회말 무사 1, 2루에선 사인 미스도 나왔다. 염 감독은 "사인미스였다. 길게 이야기는 하지 않겠다. 작은 것들에서 미스가 나면 이길 확률이 낮아진다. 잔잔한 실수들이 안 나오다가 어제 많이 나왔다. 공격에서도 수비에서도 실수를 줄이는 게 중요하다. 작은 실수들이 쌓이면 경기 자체가 힘들어진다"면서 "나가는 투수마다 다 맞았다. 지키는 야구도 안됐다. 피처는 다 쓰고, 야수들은 다 지친 경기였다. 우리를 지치게 하는 야구다. 어제 같은 경기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년 7월 10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br><br>LG 장현식이 7회초 무실점으로 막은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마이데일리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 경기.<br><br>LG 함덕주가 7회초 교체되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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