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바이에른 뮌헨 레전드 토마스 뮐러가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로 향한다.
밴쿠버 화이트캡스는 7일(이하 한국시각) "뮌헨에서 밴쿠버로. 전설이 도착했다"며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1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2회,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 1회. 뮐러가 이제 '캡스'와 함께 새로운 장을 써 내려간다"고 밝혔다.
뮐러는 지난 시즌 중 바이에른 뮌헨과의 결별을 발표했다. 뮐러는 지난 4월 "클럽이 다음 시즌 나와의 신규 계약 협상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개인적으로는 계속 남고 싶었지만, 클럽이 철학을 따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계속해서 "몇 년이 지나도, 또 출전 시간이 줄어들더라도 팀 동료들과 함께 그라운드에 있는 것은 여전히 즐겁다. 나는 그런 역할을 내년에도 충분히 맡을 수 있었을 것이로 생각했다"면서도 "하지만, 이 결정은 이사진과 감독진이 가볍게 내린 판단이 아니라는 점을 존중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물론 최근 몇 달간 계속된 공개 논란은 유쾌하진 않았다. 하지만 제 축구 인생처럼, 완벽하진 않더라도 항상 긍정적이고 다음을 향해 나아가려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잘못된 패스가 나왔다면, 다시 공을 되찾고 단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도 이번 결정 과정에서 그런 방식으로 솔직한 대화를 나누며 정리했다"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전설이 팀을 떠났다. 뮐러는 바이에른 뮌헨 유스 출신이다. 2008년 8월 처음으로 분데스리가 경기에 나섰다. 해당 시당 5경기에 나왔다. 2009-10시즌부터 뮐러는 1군 멤버로 활약했다.
뮐러는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고 756경기에 나섰으며 250골 276도움을 기록했다. 앞서 밴쿠버가 언급했듯 UCL 우승 2회, 분데스리가 우승 13회, UEFA 슈퍼컵 우승 2회, DFB 포칼 우승 6회, FIFA 클럽 월드컵 우승 2회, 독일 프란츠 베켄바워 슈퍼컵 우승 8회 등 수많은 영광을 누렸고 독일 대표팀에서도 월드컵 정상에 한 차례 올랐다.

뮐러는 정든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MLS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뮐러는 구단을 통해 "밴쿠버에 가서 이 팀이 챔피언십을 차지하는 데 이바지하길 기대하고 있다. 도시에 대해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만, 무엇보다도 나는 우승을 위해 간다"며 "악셀 슈스터, 예스퍼 쇠렌센과 좋은 대화를 나눴고, 이제 팬들 앞에서 뛰는 것이 정말 기다려진다. 플레이오프를 향해 나아가는 여정에서 BC 플레이스에 가득 찬 팬들을 만나는 것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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