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 숨은 곳 발품팔며"…권율X연우진X이정신 '뚜벅이 맛총사', 진정성과 본질로 [MD현장](종합)

마이데일리
채널S '뚜벅이 맛총사' 제작발표회 밴드 씨엔블루 겸 배우 이정신, 배우 권율, 배우 연우진/채널S·SK브로드밴드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유쾌한 케미와 진정성 있는 발품으로. 권율, 연우진, 이정신이 이탈리아 현지 숨은 맛집 탐방에 나선다.

7일 서울 중구 남산소월타워에서 채널S·SK브로드밴드 공동제작 '뚜벅이 맛총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권율, 연우진, 밴드 씨엔블루 이정신이 참석했다.

채널S·SK브로드밴드 공동제작 '뚜벅이 맛총사'는 오로지 '발품'을 팔아 관광객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현지인들의 '히든 맛집'을 찾아내는 미식 탐험 프로그램. 2023년 방송된 파일럿 프로그램 '히든미식로드 - 뚜벅이 맛총사'가 2년 만에 정규 시즌으로 돌아왔다.

지난 파일럿을 통해 맛집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했던 연예계 대표 미식가 '율슐랭' 권율은 리더이자 맏형으로 든든하게 중심을 잡는다. 여자들의 영원한 이상형이자 훈남의 정석인 '로코킹' 연우진, 음악부터 연기까지 못 하는 게 없는 다재다능한 멀티테이너 '자이언트 베이비' 이정신이 새롭게 합류해 눈호강 '미식 삼총사'를 완성했다.

채널S '뚜벅이 맛총사' 제작발표회 배우 권율/채널S·SK브로드밴드

이날 권율은 "걱정이 앞섰다. 연우진, 이정신 둘의 평균 신장이 굉장히 크다. 내가 작은 키가 아닌데 두 친구들이 요즘 유행인 '대문짝남' 같은 큰 키를 갖고 있어서 중간에 꼬꼬마처럼 나오는 걸 굉장히 경계했다"며 "얼른 스타일리스트에서 굽을 준비 하라고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우리가 뚜벅뚜벅 걸어야 하니 굽은 무리가 아닐까 하는 피드백을 받고, 이 대문짝남에게 매달리겠다 결심했다"며 "나도 처음에 우진 씨, 정신 씨와 함께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와서 보니 너무나 잘했다. 또 각자의 이야기와 생각들을 음식을 통해 나누는 걸 보고 두 '대문짝남'에게 업혀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연우진은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때 '도대체 이게 나한테 왜?' 싶었다. '나한테 뭐를 뽑아먹을 게 있을까' 이 생각을 많이 했다"며 "사실 너무 의아했다. 부랴부랴 그전에 형이 합류했던 파일럿 프로그램을 찾아봤는데 내가 자주 봤던 프로그램이더라"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면서 "보고 나니까 내가 도전해 볼 수 있는, 첫걸음마로서 함께해 볼 수 있는 요소들이 있었다. 또 그 중심에 권율 PD 님이 계셨다. 권율 형이 워낙 상당히 지식도 많으시다"며 "내가 해보지 못한, 예능과 다큐의 묘한 중간지점에 있는 프로그램이다. 그런 부분에서 첫 외출로 도전해 볼 수 있겠다는 자신이 있었다"고 짚었다.

막내 이정신은 "해외로 나가서 음식에 관련된 프로그램을 하는 게 처음"이라며 "일단 형님들을 사실 드라마에서 한 번 뵐법한데 한 번도 뵌 적이 없었다. (우리 셋이) 굉장히 신선한 조합이라고 생각했다. 처음 해외를 돌아다니는 데다, 두 형님들과 함께 셋이서 간다니까 되게 신선하게 다가왔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채널S '뚜벅이 맛총사' 제작발표회 배우 연우진/채널S·SK브로드밴드

맏형 권율은 세 사람 중 유일하게 파일럿부터 정규편성까지 함께한 멤버다. 당시 권율은 윤두준, 이서준과 함께 방콕에서 '히든 미식 로드'에 임했다. 이와 관련 권율은 "(파일럿과 정규의) 직접적인 비교보다는 각자의 색깔들이 있다. 이번 시즌은 조금 더 수평적이지 않았나 싶다"며 "(경험자로서) 내가 해야 하는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권율은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음식을 먹기 위해 형으로서 보다는, 기사 타이틀로 써주셨으면 좋겠다. 수평적 리더십을 발휘했다"며 "너무 수평적이어서 괜히 했나 생각을 했다. 연우진 씨가 내 허벅지를 때리는데, 내 수평적 리더십이 잘 발휘되고 있다 생각했다. 내 허벅지를 귀싸대기 때리듯이 때렸다. 내가 수평적 리더십을 잘 해낸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82년생 권율, 84년생 연우진, 91년생 이정신으로 이루어진 새로운 맛총사는 나이도, 먹방 스타일도 제각각이다. 3인 3색 매력으로 뭉친 이들은 첫 번째 '해외 맛집 도굴' 장소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숨은 로컬 맛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짠내 폭발' 탐방에 나선다.

채널S '뚜벅이 맛총사' 제작발표회 밴드 씨엔블루 겸 배우 이정신/채널S·SK브로드밴드

이정신은 "율이 형이 먼저 파일럿 때 경험을 했다. 우진형과 나는 처음으로 합류했다. 잘 모르는 부분도 율이 형이 리드를 하면서 수평적 리더십을 발현하셨다. 에너지도 너무 좋으시더라"라며 "원래 막내인 내가 분위기를 띄워야 하는데 형이 먼저 나서주셨다"고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아울러 "우리가 물어물어 한국인 분들이 잘 모르시고, 리뷰가 없는 식당을 찾아다녔다. 나는 호구조사를 담당했다. 주로 '웨얼 아 유 프롬(Where are you from)?' 질문을 맡았다. 내가 질문을 하면 항상 우진이 형이 웃으셨던 기억이 있다"고 웃음을 터트렸다.

이를 들은 연우진은 "정신 씨 같은 경우, 막내역할이 부담스럽지 않나. 나도 어느 집단에서는 막내일 때가 있다. 그런 것들을 묵묵히 잘해줘서 고맙다"며 "율이 형 같은 경우 출연 외에도 모든 것들에 의지가 됐다. 말씀하신 수평적 리더십이라는 표현이 너무너무 적절하게 맞는 것 같다. 배우들이 편안하게 할 수 있도록 해주셨다"고 마음을 전했다.

채널S '뚜벅이 맛총사' 제작발표회 밴드 씨엔블루 겸 배우 이정신, 배우 권율, 배우 연우진/채널S·SK브로드밴드

또한 권율은 '뚜벅이 맛총사'의 포인트를 짚기도 했다. 그는 "파일럿 하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어떤 댓글 하나를 읽었을 때다. 처음 해외여행을 갔는데 '뚜벅이 맛총사'에 나왔던 집을 가니 너무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하시더라. 많이 알려진 집은 사람이 많았는데 새로운 곳이라 너무 감사했다는 댓글이었다"며 "'뚜벅이 맛총사'의 진정성과 본질을 가장 잘 보여주지 않았나 싶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우리도 유명한 관광지 맛집을 가고 싶기도 하다. 몇백 년이 된 스테이크집이나 사람들이 줄을 서는 곳에 가고 싶기도 하지만 그 이면의, 뒤의, 골목에 숨어 있는 곳을 발품을 팔며 하나하나 찾아갔다. 실제로 느끼고 경험한 것들을 가감 없이 전하려 했다. 실제 몇 군데 식당은 내가 절대미각은 아닐지라도 솔직하고 조금 더 진정성 있게 전하려 했다"며 "이런 부분이 '뚜벅이 맛총사'의 가장 큰 강점과 진정성으로 작용하지 않았나 싶다"고 강조했다.

'뚜벅이 맛총사'는 7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골목 숨은 곳 발품팔며"…권율X연우진X이정신 '뚜벅이 맛총사', 진정성과 본질로 [MD현장](종합)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