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대구미술관(관장 노중기)은 8월부터 전시별 한 달에 한 번 진행하는 ‘큐레이터·아티스트 전시 투어’와 미술관 이야기를 들려주는 ‘학예연구실장과 함께하는 미술관 투어’ 등을 진행해 관람객이 친근하게 미술과 미술관을 느낄 수 있는 자리를 만든다고 7일 밝혔다.

오는 17일 전시 종료를 앞둔 '션 스컬리: 수평과 수직'전은 14일 오전 10시, 담당 학예사가 관람객과 함께 전시를 둘러보며, 추상회화와 션 스컬리 작품의 특징, 개별 작품에 얽힌 일화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앞서 지난달 15일 개막한 다티스트 장용근의 사진전 '장용근의 폴더: 가장자리의 기록' 투어도 8월 14일 오후 3시 작가가 직접 작품세계와 그간의 여정을 이야기하고 관람객과 소통한다.
보이는 수장고 역시 작품 교체에 맞춰 큐레이터 투어를 진행한다.
이번에 교체되는 소장품은 수집 후 한 번도 공개된 적 없는 조각 10여 점으로, 평소 관람객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수장고를 공개하고, 소장품 담당 학예사의 해설과 함께 미공개 소장품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제25회 이인성미술상 수상자 허윤희 전시의 큐레이터 투어는 오는 11월 20일, 12월 18일, 내년 1월 15일 오전 10시에 진행한다.
목탄 드로잉을 중심으로 한 허윤희 작가의 작품을 찬찬히 살펴보며 전시 기획 의도와 기획 과정 등 작가의 작품세계에서 매우 중요한 시간성과 생태학적 접근의 시도를 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다음달 9일 개막하는 이강소 회고전 '곡수지유(曲水之遊): 실험은 계속된다' 큐레이터 투어는 9월17일, 10월 15일, 11월 19일, 12월 17일, 내년 1월 14일 오전 10시에 진행한다.
1970년대 실험미술의 출발부터 근작에 이르기까지 이 작가의 전 생애 예술 여정을 공간별로 소개한다. 회화, 드로잉, 퍼포먼스, 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이강소만의 사유와 실험의 흐름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이와 함께 9월 19일, 10월 17일, 11월 21일, 12월 19일, 내년 1월 16일에는 대구미술관 강효연 학예연구실장과 함께 ‘미술관 투어’도 진행한다. 전시, 소장품, 각종 프로그램뿐 아니라 미술관 전반에 대한 관람객 이해의 폭을 넓힌다.
노중기 대구미술관장은 “큐레이터와 작가의 전시 투어는 학생들과 일반인 등 여러 계층의 관람객에게 미술관 이야기를 깊이 있고 재미있게 전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전시 투어 프로그램은 대구시통합예약시스템 사전 예약 및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 가능하며, 각 프로그램의 운영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대구미술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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