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로 "안녕하세요" 외친 LA 시의원…LAFC 입단식에서 손흥민에게 황당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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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헛 시의원과 손흥민/LAFCLA 헛 시의원/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의 LAFC 입단식에 참석한 정치인이 손흥민에게 황당한 질문을 하는 실수를 범했다.

LAFC는 7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러스(LA) BMO스타디움에서 손흥민 입단식을 진행했다. LAFC는 손흥민 영입을 위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LAFC의 공동회장 겸 단장 토린텅은 "쏘니는 세계적인 아이콘이자 세계 축구계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이다. 손흥민의 야망, 능력, 인품은 LAFC의 가치와 완벽하게 일치한다. 손흥민이 자신의 커리어의 다음 챕터를 위해 LA를 선택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영국 BBC는 7일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LAFC로 이적하며 2년 계약을 체결했고 2년 추가 옵션이 포함됐다. 손흥민의 이적료는 2000만파운드가 넘을 것으로 파악된다. LAFC가 손흥민 영입을 위해 지불한 이적료는 지난 2월 애틀란타 유나이티드가 미들즈브러에서 라테를 영입하기 위해 지불한 1650만파운드를 넘어섰고 MLS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손흥민의 LAFC 입단식이 주목받은 가운데 다양한 인사들이 참석했다. LA의 배스 시장은 손흥민의 입단식에서 "오늘은 역사적인 날이다. LA 전체가 흥분되는 날이다. 쏘니를 이제 공식적으로 앤젤리노(LA 시민을 의미하는 별칭)로 선언한다"며 LA 시민증을 전달했다.

LA 배스 시장에 이어 LA 코리아타운이 속한 10지구를 대표하는 헛 시의원이 마이크를 잡고 손흥민의 LAFC 입단을 환영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LA 시의원인 헛이 손흥민과 관련해 충격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손흥민이 내년 여름 월드컵에서 미국이 우승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헛의 말을 들은 손흥민은 웃으며 대답했지만 헛의 실수에 대해 모두가 호의적인 것은 아니었다'고 언급했다.

헛 시의원은 "LAFC는 아주 영리하다.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선수를 영입했다. 월드컵이 다가오고 있다. 이곳에서 미국팀이 승리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우리가 이곳에 있는 것은 당신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응원하기 위해서이기 때문"이라며 손흥민을 향해 이야기했다. 이에 대해 데일리메일은 '헛 시의원은 월드컵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 미국 현지 기자도 헛 시의원이 엄청난 실수를 했다고 인정했다. 헛 시의원에게 해당 발언에 대한 설명을 듣기 위해 연락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헛 시의원은 손흥민에 대한 황당 질문으로 주목받았지만 연설에 앞서 한국어로 "안녕하세요"라며 외치며 손흥민과 한국 팬들을 환영했다. 헛 시의원은 연설 후 자신이 준비한 선물을 손흥민에게 전하며 뿌듯해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입단식 분위기를 띄우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LA 배스 시장과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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