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기술창업 위한 '여벤성지' 공모 개시

[프라임경제] 한국여성벤처협회(회장 성미숙)가 여성의 기술창업 촉진과 벤처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2025년 여성벤처 성장 챌린지'(이하 여벤성지) 창업공모전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공모전은 중소벤처기업부와 IBK기업은행(024110)이 공식 후원한다. 이를 통해 전국 여성 예비 창업자 및 초기 창업자를 대상으로 유망 창업 아이템을 공개 모집한다.

여벤성지는 기술 기반 창업을 준비 중인 여성들에게 실질적인 도전 기회를 제공하고, 시장성과 성장 가능성을 지닌 여성벤처기업을 조기에 발굴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이미 '티앤제이건설주식회사'가 후원사로 참여하는 등 민간 차원의 참여도 활발하다. 협회 관계자는 "여성벤처 소셜벤처성장위원회가 공모전 확산에 주력하고 있어 추가 후원사 유치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모전은 일반부문과 특화부문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일반부문은 예비 또는 창업 6개월 미만의 여성이라면 누구나 기술창업 아이디어로 지원할 수 있다. 

특화부문은 성신여자대학교와 공동으로 광주·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청년 여성의 시각에서 지역소멸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창업 생태계 혁신을 이끄는 '지역 연계형 창업모델'을 발굴하는 파일럿 프로그램이다.

심사는 9월 중 서류·발표 평가로 진행된다. 각 부문별로 우수 창업 아이디어 5건이 선정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과 한국여성벤처협회장상 등이 수여된다. 소정의 상금도 함께 지급된다. 시상식은 11월 개최 예정인 '2025 세계여성벤처포럼'에서 열릴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스마트 발효종 관리 기기를 개발한 배기쁨 토스터즈 대표가 대상을 수상했다. 배 대표는 "공모전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고, 이후 글로벌 프로그램에도 연이어 선정돼 도약의 기회가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성미숙 회장은 "청년 여성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실제 창업으로 이어지고, 벤처 생태계의 한 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 채널을 통해 지속적인 지원에 나설 것"이라며 "기술 기반 여성 창업의 저변 확대를 위한 환경 조성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