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현대로템이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분기에만 2,57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현대로템은 지난 5일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2분기 연결기준 1조4,176억원의 매출액과 2,575억원의 영업이익, 1,89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5%, 직전인 올해 1분기 대비 20.5% 늘었다. 영업이익 역시 각각 128.4%, 27% 늘어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로써 현대로템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 2조5,937억원, 영업이익 4,604억원의 누적 실적을 남기게 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0.8%, 영업이익은 192.4% 늘어난 실적이다.
이 같은 실적 호조는 철도 및 방산 부문의 고른 해외 수주 성과가 원동력이 된 것으로 보인다. 수출 물량 증가로 매출이 늘고, 생산 효율도 개선돼 수익성이 크게 향상될 수 있었다는 게 현대로템 측 설명이다.
현대로템의 실적 고공행진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현대로템의 2분기 말 기준 수주 잔고는 21조6,368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여기에 이달 초 체결한 폴란드 K2 전차 2차 이행 계약은 3분기부터 수주 잔고에 반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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