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충남 보령시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지역 산업과 대학의 상생 기반을 구축해 나간다.

시는 6일 보령시청 민원동 회의실에서 김동일 보령시장과 건양대학교, 단국대학교, 아주자동차대학교의 총장 및 부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RISE 사업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RISE 사업은 교육부가 주관하는 지역 주도형 고등교육 지원체계로, 지역과 대학이 협력해 공동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보령시는 이 사업을 통해 산업과 교육의 연결고리를 강화하고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보령시의 비전은 '전통 특화산업의 뿌리는 더 깊게, 신산업의 가지는 더 넓게'다. 이를 위해 시는 우선 지역 고유 자산인 머드 산업의 고부가가치화에 집중한다. 단순 관광자원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K-뷰티 산업을 선도할 머드 기반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R&D와 브랜드 다각화를 통해 머드를 세계적 산업 자산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더해 시는 수소 에너지와 모빌리티 산업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한다. 기존 화력발전 중심의 산업 기반을 수소 에너지 전환 플랫폼으로 바꾸고, 관련 대학 및 기업, 연구기관과 협력해 수소 생산-저장-활용의 전주기 생태계를 지역에 정착시키고 있다.

보령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보령이 머드 산업을 넘어 수소, 모빌리티 분야까지 아우르는 혁신도시로 도약할 기반을 다졌다"며 "대학과 함께 지역의 미래를 선도하겠다"고 전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행정적 절차를 넘어 지자체와 대학이 진정한 동반자로서 지역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대학과의 협력을 강화해 고등교육 혁신과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함께 이뤄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자체 혼자만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지역 대학과의 긴밀한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열린 자세로 산·학·관 협력 모델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시는 앞으로 RISE 사업을 통해 교육, 산업, 일자리, 인재양성 등 전방위적 연계를 실현하며 지역 혁신의 선도 모델로 자리매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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