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매 경기가 역사다' 임정호, 통산 502경기 출장→NC 최다 등판 新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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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임정호./NC 다이노스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NC 다이노스의 투수 임정호가 구단 투수 역대 최다 경기 출장 기록을 갈아치웠다.

NC는 "임정호는 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5회초 구원 등판하며 개인 통산 502번째 경기를 소화, 기존 원종현(현 키움)이 보유하고 있던 구단 최다 등판 기록(501경기)을 경신했다"고 알렸다.

신일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한 임정호는 2013년 KBO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30순위로 NC 유니폼을 입었다. 데뷔 이후 지금까지 NC 마운드를 지켜온 대표적인 왼손 투수다.

임정호는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팀이 4-5로 뒤진 5회 등판한 임정호는 선두타자 김태진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김건희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이주형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며 1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여기서 어준서를 2루수-1루수 병살타로 처리하며 무실점을 적어냈다.

임정호는 "구단 기록을 세울 수 있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기록을 의식하지는 않았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매 경기 집중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팀 기록을 세울 수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팀 승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구단 투수 최다 경기 출장 외에도 구단 최다 홀드인 95홀드(2위 원종현 86홀드)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임정호는 올 시즌 23경기에 등판해 1승 무패 3홀드 평균자책점 3.52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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