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단독'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해냈다! '1290억' 지불 결단...아스날이 놓친 '슬로베니아 폭격기' 영입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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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 세슈코./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새로운 스트라이커를 영입할 준비를 마쳤다.

맨유 소식에 정통한 '센트레 데빌스'는 6일(이하 한국시각) "맨유가 새 스트라이커를 찾고 있다는 건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이제 그 오랜 탐색이 끝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셰슈코는 현재 맨체스터행 허가를 기다리고 있으며 메디컬 테스트 체크와 계약 서명을 준비 중"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공격진 개편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로부터 마테우스 쿠냐를, 브렌트포드로부터 브라이언 음뵈모를 영입한 데 이어, 지난 시즌 저조한 활약을 펼친 조슈아 지르크지와 라스무스 호일룬의 매각도 검토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세슈코 영입이 가까워졌다. 세슈코는 슬로베니아 출신의 장신 스트라이커다. 키 195cm에 이르는 큰 체격에도 불구하고 스피드가 뛰어나며 제공권 장악력과 양발 사용 능력까지 고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벤자민 세슈코./게티이미지코리아

2019년 잘츠부르크 유니폼을 입고 오스트리아 무대에 데뷔한 세슈코는 리그에서 16골 3도움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증명했고, 이후 2023-24시즌을 앞두고 잘츠부르크의 모기업인 '레드불 풋볼 그룹'의 라이프치히로 이적했다.

독일 무대 적응기에 해당했던 첫 시즌은 다소 조용했지만, 지난 시즌에는 폭발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공식전 45경기에서 21골 6도움을 올리며 주전 자리를 꿰찼고, 이를 계기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포함한 유럽 빅클럽들의 주목을 받았다.

당초 세슈코는 아스날과 연결되며 이적 가능성이 높았던 선수다. 그러나 아스날이 스포르팅에서 54골을 기록한 '괴물 골잡이' 빅토르 요케레스를 선택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이 공백을 파고든 맨유가 빠르게 협상에 뛰어들었고, 현재는 영입의 최종 단계에 도달했다.

벤자민 세슈코./게티이미지코리아

'센트레 데빌스'는 "양 구단은 협상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으며 현재는 옵션 조항의 세부 구조를 조율하는 단계에 있다. 맨유는 셰슈코 영입에 매우 공세적으로 나섰고 총 8000만 유로(약 1290억원)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또한 세슈코 영입에 관심을 보였으나, 세슈코 본인이 직접 맨유행을 선호하면서 상황이 빠르게 정리됐다. '센트레 데빌스'는 "셰슈코 본인이 맨유 이적을 강하게 원했다는 사실이 협상 속도를 높이는 핵심 요소가 됐다. 뉴캐슬이 최근 관심을 철회하면서 이적이 가속화됐다"고 언급했다.

맨유가 세슈코를 최종 영입할 경우, 쿠냐와 음뵈모를 포함한 공격 조합이 새로운 시즌 EPL 무대에서 어떤 시너지를 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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