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이 새 시즌에도 다수의 유망주들을 임대 보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영국 매체 TBR은 5일 '토트넘의 프리시즌 초반 맹활약으로 기대감이 높았던 부슈코비치는 토트넘이 임대 보낼 가능성이 높은 선수 중 한 명이다. 돈리, 랭크셔, 양민혁도 임대 가능성이 점쳐지는 선수'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은 프랭크 감독이 활약할 수 있는 수비 옵션이 다양하고 부슈코비치가 기회를 얻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다. 로메로의 백업 역할을 단소가 맡고 있는 상황에서 부슈코비치가 다른 곳에서 성장을 이어가는 것이 합리적일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토트넘이 영입한 타카이는 현재 프랭크 감독의 계획에 포함되어 있지만 토트넘의 수비수 추가 영입에 따라 타카이의 상황도 재평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부슈코비치는 토트넘이 치른 프리시즌 4경기 중 3경기에 출전해 가능성을 증명했다. 베스텔로에서 임대 활약을 마치고 복귀한 부슈코비치는 지난달 19일 열린 레딩과의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토트넘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부슈코비치는 후반 4분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해 랭크셔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고 후반 8분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부슈코비치는 센터백이지만 토트넘이 성공한 2골에 모두 관여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달 26일 '분데스리가의 여러 클럽이 부슈코비치를 임대하는 것에 관심이 있다. 토트넘의 프랭크 감독은 부슈코비치에 대한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라며 '부슈코비치는 빠르게 성장했다. 지난 시즌 임대된 베스텔로에서 주전 선수로 자리매김했고 팬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선수였다. 센터백이었지만 7골을 넣었고 브뤼헤를 상대로 넣은 오버헤드킥은 벨기에 프로리그 시즌 최고의 골에 선정됐다'고 언급했다. 부슈코비치는 공격 가담 능력도 인정받았지만 새 시즌 토트넘에서의 활약이 불투명하다.
양민혁은 지난 시즌 퀸즈파크레인저스(QPR)에 임대된 후 토트넘에 복귀한 가운데 지난 3일 열린 뉴캐슬전에 교체 출전하는 등 꾸준한 기회를 얻고 있다. 손흥민은 양민혁에 대해 "보고 있어도 뿌듯하다. 어린 선수들이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해 경쟁하고 자기 자리를 싸우는 모습이 엄청 뿌듯하고 자랑스럽다. 앞으로 정말 미래가 밝고 갈 길이 먼 친구"라며 "나의 조언보다는 직접 부딪히고 배우면서 성장하는 것이 훨씬 더 느끼는 부분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토트넘 프랭크 감독은 "양민혁은 유망한 젊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계속 열심히 훈련하고 발전하고 성장해야 한다. 쏘니(손흥민의 애칭) 같은 롤모델이 있다는 것은 양민혁에게 정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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