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위크=조윤찬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게임 사업이 부진하며 2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신작이 필요하지만 4분기 예정됐던 ‘크로노 오디세이’는 내년으로 일정이 변경됐다.
6일 카카오게임즈는 2분기 실적발표에서 연결기준 매출 1,1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하고, 영업손실 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영업비용은 1,2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다. 매출감소로 지급수수료가 대폭 감소한 영향이 컸다.
게임 매출은 모바일 1,010억원, PC 148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6%, 9% 감소했다. 카카오게임즈는 “2분기 신작 부재와 주요 업데이트 공백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실적발표에서 “글로벌 시장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유수한 IP들을 물색하며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IP 경쟁력 강화 및 다장르 신작 개발에 주력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 라인업으로는 9월 액션 RPG ‘가디스오더’, 4분기 SM 아이돌 IP 활용 캐주얼 게임 ‘SM 게임 스테이션’(가제)이 계획됐다. 4분기 기대작이었던 MMORPG ‘크로노 오디세이’는 내년 4분기, ‘프로젝트 Q’는 내년 2분기로 출시가 연기됐다.
출시 연기에 대해 한상우 대표는 “스스로 높은 완성도나 차별성에 대한 허들을 높였다”며 “개발 기간이 늘어났지만 더 안정적인 성과를 만들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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