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리그 우승 주역 포스테코글루 경질-손흥민과 결별…토트넘 레비 "결정은 내가 했다…클럽 떠나면 재평가 받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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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비 회장/게티이미지코리아포스테코글루 감독과 레비 회장/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레비 회장이 자신이 클럽을 떠나면 사람들이 재평가 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레비 회장은 5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지난 시즌 종료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했던 것과 클럽 운영에 관련한 다양한 내용에 대해 설명했다. 토트넘은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에 성공해 17년 만의 무관 탈출에 성공했지만 시즌 종료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하고 프랭크 감독을 선임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지난 3일 서울에서 뉴캐슬을 상대로 고별전을 치렀고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끈 감독과 주장이 모두 팀을 떠났다.

레비 회장은 "우리는 4강에 16-17번 정도 진출했고 결승에도 6-7번 올랐지만 아직 우승이 부족하다. 경험을 발판 삼아 계속 우승해야 한다"며 우승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을 결정했던 것에 대해선 "물론 결정은 항상 내가 내려야 한다. 하지만 집단적인 결정이다. 클럽 이사회가 있고 그 아래에는 기술팀이 있다. 그들이 조언을 해준다"며 "우리는 감정을 배제해야 했다. 하지만 모든 면에서 승리해야 한다. 지난 시즌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에서 22패를 당하며 17위를 기록한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토트넘은 그런 상황에 처하면 안 된다"는 뜻을 나타냈다.

레비 회장은 "로마가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는 올 시즌 프랭크 감독에게 우승을 원한다고 말한 적은 없다"면서도 "가능한 빨리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해야 한다. 최고 수준에서 경쟁하는 것을 원한다"고 전했다.

레비 회장은 "내가 클럽에 없을 때 나의 공로를 인정받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토트넘핫스퍼 스타디움을 개장한 이후에도 우리 클럽은 선수 영입 지출에 있어 프리미어리그 상위 4위안에 드는 돈을 지출했다. 선수 영입에 7억파운드를 사용했다"며 "내가 선수단에 관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어떤 선수를 사고 팔지 결정할 때 뿐이다. 토트넘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하지만 축구적인 결정에는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손흥민은 지난 3일 열린 뉴캐슬전을 끝으로 토트넘과 결별한 가운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 이적이 점쳐지고 있다. ESPN은 5일 '손흥민이 MLS 역대 최고 이적료로 LAFC에 합류한다. 손흥민은 LAFC와 계약할 예정이며 6일 이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손흥민은 2600만달러의 이적료로 LAFC로 이적할 것으로 점쳐진다. 애틀란타 유나이티드가 미들스브러의 공격수 라테를 영입하는데 지출한 2200만달러를 뛰어넘는 MLS 역대 최고 이적료가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BBC는 4일 '손흥민은 토트넘을 떠난다고 발표했고 2000만파운드의 이적료로 LAFC에 합류할 것이다. 손흥민은 MLS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기록할 수도 있다. 애틀란타 유나이티드가 지난 2월 미들스브러의 라테를 영입하기 위해 지불한 2250만파운드의 이적료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적에 대한 세부 사항은 논의 중이지만 LAFC 이적은 서류 작업과 메디컬테스트만 남겨 놓고 있다'고 언급했다.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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