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기업] 스마트레이더시스템, '40조 몸값' 안두릴 방한에 '핵심 파트너' 재조명…"美 현지 만남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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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른바 '방산업계의 테슬라'로 불리는 미국 안두릴 인더스트리(Anduril Industries, 이하 안두릴)의 창립자 팔머 럭키가 지난 5일 극비리에 방한해 K-방산 수장들과 접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국내 기업들과의 공동 연구개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업계에선 스마트레이더시스템(424960)도 주목하고 나섰다.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안두릴에 4년 연속 드론용 레이더를 공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도 밀접한 관계를 지속하고 있다. 따라서 팔머 럭키의 이번 방한 이후 더욱 중요한 파트너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난달에도 대표이사가 미국 현지에서 안두릴과 만남을 진행하며 향후 방안에 대해 심층 논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실적 중 드론에서의 매출 대부분이 안두릴을 통해서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난해 기록했던 연간 70억원대의 매출을 올해에는 상반기 내에 달성 가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그만큼 안두릴과의 관계가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올해 4월 한국 법인을 설립한 안두릴은 이번 방한을 통해 실질적인 영업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따라서 파트너사인 스마트레이더시스템과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안두릴에 4년 연속 드론용 레이더를 공급하고 있다. 2021년부터 협업을 통해 드론용 레이다의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안티 드론용 제품 'RETINA-4AM'을 양산하고 있다. 최근엔 안두릴의 롱레인지 드론용 레이다 제품도 개발 중이다. 

'RETINA-4AM은 △무인 드론용 데이터 수집 기능 △침입 드론 감지 및 좌표 제공 △비행중 전선 인식 등의 역량을 지니고 있다. 지난 2023년 4월 미국서 활용될 수 있는 비행제어장치(FCC) 인증도 취득했다. 이에 안두릴과의 협력 관계도 더욱 견고해 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문가들도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의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 김현겸 KB증권 연구원은 리포트를 통해 "올해는 동사의 본격적인 매출 확대 원년"이라며 "드론용 시장 확대와 차량 및 특수차량용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짚은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스마트레이더시스템 관계자는 "고객사와의 세부 진행 사안에 대해선 상세하게 설명해줄 수 없다"면서도 "다만 지속적인 컨퍼런스콜 등을 통해 좋은 파트너십 관계를 계속 유지 중인 것은 사실"이라고 답했다.

안두릴의 롱레인지 드론용 레이더 개발 협력에 대해선 "계속해서 진행 중인 사안"이라며 "최근 해군에서 널리 쓰이는 X-밴드 레이더와 S-밴드 레이더와도 깊은 연관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의 방위 기술 스타트업 안두릴은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임무통제체계, 감시정찰체계, 무인잠수정, 드론 등 다양한 제품을 미 해군 등에 납품하고 있는 기업이다. 비상장사임에도 기업가치 약 280억 달러(약 38조9424억원)으로 평가 받고 있는 '공룡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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