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S2W "아시아 대표 글로벌 인텔리전스 기업 도약"

[프라임경제] "코스닥을 대표하는 주식이자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인텔리전스 기업으로서의 행보를 단기간에 보여드리겠다."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AI) 기업 에스투더블유(이하 S2W)는 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의 핵심 기술력과 주요 사업 성과, 상장 이후의 글로벌 비즈니스 청사진 등을 소개했다.

S2W의 핵심 경쟁력은 다크웹(Dark Web) 분석에서 출발한 '멀티도메인 교차분석 기술'이다. 이 기술은 다출처·이종 데이터를 수집 및 정제하고 인과관계를 분석해 '지식 그래프'를 구축한다. 

서상덕 S2W 대표는 "다년에 걸친 S2W의 연구개발(R&D) 성과가 응축된 기술"이라며 "국가안보, 기업보안, 산업특화 AI를 아우르는 높은 범용성과 확장성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전문가들이 수개월에 걸쳐 지식 그래프를 만드는 팔란티어 같은 글로벌 기업과 달리, S2W는 작은 AI 모델을 적층해 효율적으로 그래프를 생성하는 독자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S2W는 공공·정부기관용 안보 빅데이터 플랫폼 '자비스(XARVIS)'와 기업·기관용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플랫폼 '퀘이사(QUAXAR)'를 개발했다. 이후 시장 수요에 맞춰 산업특화 AI 플랫폼 'AIP'를 출시하며 기술 적용 범위를 산업 전반으로 확대하는 데 성공했다.

국내외 대기업, 정부 기관, 국제기구 등 다양한 고객 레퍼런스도 강점이다. 창업 초기부터 국내 다수의 수사·방위기관을 고객으로 유치해온 S2W는 2020년에 인터폴(INTERPOL)과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서 대표는 인터폴과 협에 대해 "저희한테 여러 가지로 굉장히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저희한테는 아주 중요한 고객이자 또 그 고객이 저희한테 또 새로운 길들을 열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2023년부터 올해까지 인도네시아, 대만, 싱가포르, 일본의 공공·정부기관 사업을 연이어 수주하며 해외 기업 및 정부 간 거래(B2G)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와 같은 우상향 기조에 힘입어 2024년 총매출에서 국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3%를 상회하고 수출액은 전년 대비 6배 이상 증가하는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여줬다.

아울러 B2G 부문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제조, 정보기술(IT)·통신, 금융, 유통 등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 간 거래(B2B) 영역으로 확대 적용하며 연평균 약 131%의 고객 증가율을 기록, 공공에서 민간으로 이어지는 폭넓은 확장성을 입증했다. 

스케일업을 가속하는 데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해외 사업 전략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서 대표는 "B2G 영역에서 증명한 사업 경쟁력을 토대로 B2B 시장에 진출하는 '선(先) 공공, 후(後) 민간' 전략의 유효성은 이미 국내시장에서 검증이 완료된 바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비즈니스에 있어서도 각국의 공공·정부기관 레퍼런스를 선제적으로 확보한 후 이 과정에서 축적한 기술적 신뢰성을 앞세워 민간시장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위한 지역별 맞춤형 공략 방안과 현지 우량 기업과의 파트너십 전략도 수립해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상장 이후 글로벌 비즈니스 청사진도 제시했다. 

서 대표는 "국내 시장에서 검증된 전략을 글로벌 시장에서도 동일하게 적용할 계획"이라며 "각국의 공공기관 레퍼런스를 선제적으로 확보한 후 민간 시장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아시아와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총판 네트워크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으며, 현재 세계 각지에 스무 곳의 파트너사를 확보해둔 상태다.

S2W는 공모자금 활용 계획도 밝혔다. 서 대표는 "이번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2026년 매출 239억원, 영업이익 39억원으로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2027년에는 수출 비중을 40% 이상으로 확대해 매출 395억원과 영업이익 159억원을 달성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S2W는 이번 상장을 위해 총 158만주를 신주 발행하며, 희망 공모가(1만1400원~1만3200원) 기준 공모금액은 약 180~209억원이다.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은 오는 7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