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8월 중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는 한라캐스트가 금일 오전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오종두 대표이사가 회사의 사업과 비전을 소개한 후,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라캐스트가 이번 IPO를 통해 공모하는 주식 수는 총 750만주로 공모가 범위는 5100원~5800원이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닷새간 수요예측 후, 오는 11일과 12일에 걸쳐 기관·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한라캐스트는 방열 경량 소재인 알루미늄이나 마그네슘을 이용해 고객이 요구하는 디자인·품질 수준에 맞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우수한 방열 기능과 경량화된 정밀한 부품을 요구하는 자율주행차, 커넥티드 디스플레이와 전장, 그리고 로봇 시장이 주요 전방 산업이다.
특히 알루미늄보다 가벼우면서도 무게 대비 강도가 높은 특성을 가진 마그네슘 소재는 금형 기술과 설비가 까다로워 이 분야에서는 한라캐스트가 국내 최고 수준이라고 자부한다.
얇은 두께로 제품을 구현하는 박육화 기술과, 내부 기포 결함을 최소화하는 고진공 기술 등 원천 기술로 시장 우위를 점한다.
이에 더해 금형의 설계부터 용해 주조, 후가공과 품질검사까지 부품 생산에 필요한 모든 공정을 '올인원'으로 성공적인 내재화를 이루고 있다. 단순 부품공급에 그치지 않고 외장제품, 기능적 복합제품, 그리고 초정밀 모듈 영역까지 기술력을 갖췄다.
한라캐스트는 최근 글로벌 인공지능(AI) 자동차 기업에 1차 협력사로 등록해 전장·로봇 관련 1000억원이 훌쩍 넘는 대규모 수주를 성사한 것으로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동시에 단건의 수주나 특정 시장의 영향에 편중되지 않도록 다변화된 고객사와 사업범위를 영위하는 것이 한라캐스트의 강점이다.
자율주행과 커넥티드 디스플레이, 로봇 선도 기업 등 다양한 기업들과 견고한 파트너십을 가지고 있으며 엔드유저(OEM)사도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이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올해 6월 기준 1조원 이상 확보한 높은 수주 잔고 내역도 살펴보면 전장 디스플레이, 자율주행, 로봇 등 다양한 사업분야에 고루 걸쳐 있다.
한라캐스트는 2024년 기준 매출액 1444억원, 영업이익 123억원으로 매출 기준 연평균 19% 이상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올해 현재 결산 진행 중인 반기 실적도 이에 부합하는 성장을 달성할 전망이다.
1조원이 넘는 수주 잔고에 대응하는 한편 최근 1차 협력사로 등록한 글로벌 기업으로부터의 요구에 대비하기 위해 한라캐스트의 상장 자금은 공장 부지 및 설비 투자에 우선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신사업으로는 단품 제품에서 나아간 고정밀 모듈 공급을 추진중이다. 이를 위한 조립 기술과 클린룸 구축, 정전기 방지 기술과 생산관리 시스템 구축 기술 등을 확보했다.
오종두 한라캐스트 대표이사는 "한라캐스트는 경량화 소재 최고의 기술력으로 다양한 분야의 고객사로부터 균형 잡힌 매출을 확보한 안정성을 갖췄으며, 전방 시장 성장의 수혜에 따른 기업 성장성도 유망한 '글로벌 최고 경량 소재부품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가진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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