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김하성이 멀티 출루에 성공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김하성이 속한 탬파베이 레이스는 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2025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경기에서 1-5로 패했다. 템파베이는 60패(55승) 째를 당하며 연패에 빠졌다.
이날 탬파베이는 얀디 디아즈(지명타자)-김하성(2루수)-주니어 카미네로(3루수)-크리스토퍼 모렐(지명타자)-조니 데루카(중견수)-조쉬 로우(우익수)-테일러 윌스(유격수)-제이크 맨검(좌익수)-닉 포르테스(포수) 순으로 나섰다.
1회 선취점을 가져왔다. 디아즈가 기쿠치를 상대로 2루타를 뽑아냈다. 김하성도 안타를 추가하면서 무사 1, 3루. 카미네로의 희생타 때 디아즈가 홈을 밟았다.
그러나 에인절스가 2회 역전에 성공했다. 이날 탬파베이 데뷔전을 치른 아드리안 하우저를 상대로 투런홈런을 뽑아낸 것. 에인절스는 선두타자 테일러 워드의 좌전 안타에 이어 조 아델의 투런포가 터졌다. 비록 탬파베이는 점수를 내주긴 했지만 김하성은 깔끔한 수비를 보여주며 박수를 받았다.

김하성이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가운데 에인절스는 추가점을 가져왔다. 선두타자 놀란 샤뉴엘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고, 마이크 트라웃의 2루타로 무사 2, 3루를 만들었다. 워드가 또 한 번 안타를 추가하면서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렀다.
김하성이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2루 땅볼로 물러난 가운데 6회 에인절스가 1점을 더 가져왔다. 선두타자 트래비스 다노의 안타가 터졌다. 크리스티안 무어의 병살타가 나왔지만 브라이스 테오도시오의 2루타로 2사 2루. 네토의 2루타 때 홈을 테오도시오가 홈을 밟았다.
김하성은 8회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라 나갔지만 후속타 불발로 웃지 못했다.
탬파베이는 9회 어떻게든 힘을 냈지만 로우 1루 땅볼, 윌스 삼진 아웃 그리고 맨검이 볼넷을 골라 나갔지만 대타 페두시아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트레이드 이적 후 탬파베이 데뷔전을 치른 아드리안 하우저는 5⅔이닝 11피안타 5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김하성은 두 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한 가운데 멀티 출루에 성공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시즌 타율은 0.214에서 소폭 상승한 0.222.

에인절스 선발 기쿠치 유세이는 6이닝 4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4승(7패)에 성공했다. 에인절스는 워드가 3안타, 아델이 홈런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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