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수도권 동북부 주거 인프라 확충을 위한 공공 공급이 본격화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구리갈매역세권과 남양주진접2지구에서 2357호 규모 주택 공급을 추진한다. 신혼희망타운 및 공공분양 중심으로, 8월 중 청약 접수가 시작된다.
이번 공급은 구리와 남양주 일대에 걸쳐 '수도권 동북권' 교통‧생활축을 형성하는 핵심 입지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중장기적으로 GTX-B 노선과 진접선(4호선 연장) 등 대중교통망 수혜지로 평가받는 지역이다.
공급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갈매역세권 A-1블록에는 신혼희망타운 1182세대(전용 46㎡ 285세대‧55㎡ 897세대)가 공급된다. 갈매 블록(1791세대) 중 신혼희망타운을 제외한 609세대는 향후 행복주택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진접2지구는 △A-1블록 공공분양 920세대(51㎡ 359세대‧59㎡ 561세대) △4블록 신혼희망타운 255세대(55㎡ 단일 평형)‧행복주택 193세대(추후 공급 예정)다.
입주 시기는 △갈매역세권 2028년 9월 △진접2 A-1 2028년 7월 △A-4 2028년4월이다.
분양가는 모두 분양가상한제로 인해 시세 대비 낮은 수준으로 책정됐다. 이에 따라 갈매역세권 A-1블록은 평균 △46㎡ 4억1000만원대 △55㎡ 4억9000만원대다.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전매제한‧실거주 의무 각 3년이 적용된다.
진접2의 경우 A-1블록 △51㎡ 3억5000만~3억7000만원대 △59㎡ 4억~4억3000만원대이며, A-4블록은 3억5000만~3억8000만원 수준이다.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전매제한 3년이 적용된다.

두 지구 모두 향후 수도권 교통 인프라와의 연계성이 뛰어난 입지로 평가되고 있다.
갈매역세권은 경춘선 갈매역과 별내역(8호선 연장, GTX-B 예정) 중심 철도망이 강점이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세종포천고속도로 진입도 수월해 차량 이동 역시 용이하다.
진접2지구는 향후 GTX-B, 풍양역(4호선 연장), 왕숙지구 생활 인프라 등 미래 개발 호재가 풍부하다. 왕숙과 별내신도시, 갈매지구와도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는 구조다.
관련 업계 역시 "해당 지구들은 단순한 신도시가 아니라 수도권 외곽-서울 연결 축 거점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지역"이라며 향후 시세 상승 여력과 정주 여건에 긍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청약 접수는 사전청약자 먼저 진행되며, 세 블록 모두 오는 11일부터 가능하다.
갈매역세권 청약접수는 △사전청약자 11일~12일 △신규 청약 접수 13일~14일이며, 25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이후 12월 계약체결 순으로 진행된다.
진접2 A-1‧4 블록 모두 청약 일정은 동일하게 이뤄지며, 당첨자 발표일은 △진접2 A-1 28일 △A-4 29일이다. 계약체결의 경우 △진접2 A-1 11월 △A-4 12월이다.
이번 구리‧남양주 공급은 단순한 주택 공급을 넘어 수도권 교통개발 축과 맞물린 중장기 주거 전략 일환으로 해석된다. 특히 GTX-B 수혜 가능 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해당 물량이 비교적 합리적 분양가로 등장한 만큼 실수요자 관심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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