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 출산축하금·휴가 늘려 저출생 극복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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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경제] KB손해보험은 출산과 육아 지원 제도를 대폭 확대하며 저출생 문제 극복에 적극 나섰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4년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0.75명으로 세계 최저 수준이다. 출산율 하락은 인구 감소를 넘어 사회 전체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는 구조적 문제로 인식된다. KB손해보험은 임신, 출산, 육아 등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했다.

KB손해보험 구본욱 사장이 지난 6월 인구문제 인식개선을 위한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해‘ 아이는 행복하고, 청년은 희망을 키우며, 노인은 보람 있는 대한민국’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B손해보험 
KB손해보험 구본욱 사장이 지난 6월 인구문제 인식개선을 위한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해‘ 아이는 행복하고, 청년은 희망을 키우며, 노인은 보람 있는 대한민국’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B손해보험

우선 출산축하금 제도를 신설했다. 첫째 자녀 출산 시 1000만 원, 둘째는 1500만 원, 셋째 이상은 2000만 원을 지급한다. 난임 치료비도 연간 1000만 원 한도 내에서 실비 지원한다. 난임 시술 비용은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에 이르며 반복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아 부담이 크다.

육아기 직원의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한 휴가 제도도 개선했다. 배우자 출산휴가는 기존 10일에서 20일로 늘었고, 출산휴가도 기존 90일에서 120일로 연장했다.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 매일 1시간씩 사용할 수 있는 ‘초등자녀 돌봄 휴가’를 신설해 아이의 첫 학교생활 적응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2018년부터 직장어린이집을 운영해 임직원들이 퇴근 시간까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자녀가 희귀 질환이나 발달 장애를 겪는 가정에는 최대 1억 원의 치료비를 지원하는 자녀 의료비 지원 기금도 운용하고 있다.

이러한 제도들은 출산과 경력 단절 사이의 연결 고리를 끊는 실질적 장치로 기능한다. 한 직원은 “아이를 낳는 결정에 있어 회사의 지원이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KB손해보험 구본욱 사장은 6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 주관한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해 ‘아이는 행복하고, 청년은 희망을 키우며, 노인은 보람 있는 대한민국’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지난해에는 여성의 건강권 보호를 위한 ‘난소 건강 바로 알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 캠페인은 난소 건강 상태를 조기에 파악해 출산과 가족계획을 주도적으로 세울 수 있도록 돕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고객과 임직원이 함께 참여해 여성의 건강 주권과 생애 설계에 대한 인식을 높였다.

KB손해보험은 일하면서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임직원이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루도록 꾸준히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출산과 육아는 더 이상 개인의 선택에만 맡겨둘 수 없는 사회 전체의 문제”라며 “직원과 함께 아이를 키우는 회사, 출산을 응원하는 사회 구성원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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