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구리→어깨→허리→팔꿈치' 도대체 20승 에이스 언제 다시 볼 수 있나…"마음 아프다, 안타깝다" 꼴찌팀 감독 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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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오리올스 그레이슨 로드리게스./게티이미지코리아볼티모어 오리올스 그레이슨 로드리게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그레이슨 로드리게스는 언제 다시 볼 수 있을까.

MLB.com에 따르면 5일(한국시각) 토니 맨솔리노 볼티모어 오리올스 감독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를 앞두고 "로드리게스가 8월 12일(예정)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올 시즌 마운드에 오르는 일은 없다.

올 시즌을 앞두고 진행된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팔꿈치 불편함을 느꼈던 로드리게스는 이후에도 어깨 통증, 허리 염좌 등 부상 악몽에 허덕였다. 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올 시즌에도 볼 수 없게 됐다. 로드리게스의 메이저리그 마지막 등판은 2024년 8월 1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지난 시즌에도 오른쪽 옆구리 부상을 입어 시즌을 조기 종료했다.

MLB.com은 "로드리게스의 다음 복귀는 빨라도 2026년 3~4월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예상했다.

로드리게스는 메이저리그 최고 유망주 한 명으로 불렸다. 2018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1번으로 볼티모어 유니폼을 입었다. 마이너리그에서 경험을 쌓던 로드리게스는 2023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023시즌 23경기(122이닝) 7승 4패 평균자책 4.35로 준수한 활약을 펼치더니, 2024시즌 20경기(116⅔이닝) 13승 4패 평균자책 3.86을 기록하며 에이스로 등극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그레이슨 로드리게스./게티이미지코리아

찰리 모튼, 스가노 토모유키 등 영입과 함께 로드리게스가 빨리 회복해 선발진에 힘이 되어주길 바랐는데 볼티모어의 꿈은 이뤄지지 않았다.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 가운데 선발 투수의 이름이 여럿 보인다.

만솔리노 볼티모어 감독대행은 "우리는 마음이 아프다. 안타까운 일이다. 그를 정말 믿고 의지했는데, 모든 사람들의 노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그저 불행한 상황이 벌어졌을 뿐이다"라고 아쉬워했다.

로드리게스는 지난 6월 "자신감이 있었는데, 내가 가장 힘든 건 내 위치를 알면서도 5일마다 나가서 투구를 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라고 아쉬워했다.

볼티모어로서는 로드리게스가 2025시즌이 끝나기 전에 돌아오길 바랐으나, 그 꿈은 이뤄지지 않았다. 볼티모어는 51승 61패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그레이슨 로드리게스./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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