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LA FC 이적으로 MLS(미국 메이저리그 사커) 이적료 기록을 새로 쓸 예정이다.
손흥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뉴캐슬과의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 토트넘 고별전을 치렀다. 손흥민은 경기 하루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10년 동안 머물렀기에 어려운 선택이나 지금이 이별의 최적의 타이밍”이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2015-16시즌부터 토트넘에서 뛰며 공식전 454경기 173골 101도움을 올렸다. 2020년에 푸스카스상을 수상했고 2021-22시즌에는 리그 23골로 아시아 최초 득점왕에 올랐다.
또한 그는 구단 역대 최다 득점 5위, 토트넘 역대 최다 출전 8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차지하며 마침내 무관 악몽에서도 탈출했다.


손흥민의 고별전은 감동으로 가득 찼다. 선발 출전한 그는후반 18분 교체되면서 토트넘, 뉴캐슬 선수단과 포옹을 나눴다. 또한 양 팀 선수들은 손흥민이 지나갈 수 있는 터널을 만들어 마지막으로 교체되는 순간에 격렬한 축하를 보내기도 했다. 손흥민은 결국 눈물을 흘렸고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가득 메운 6만 관중도 기립 박수를 보냈다.
손흥민은 미국 무대 진출을 앞두고 있다. 영국 ‘BBC’는 4일(이하 한국시각) “손흥민은 2,000만 파운드(약 368억원)의 이적료로 LA FC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는 MLS의 기록적인 이적료가 될 것이며 서류와 메디컬 테스트가 남아 있다”고 보도했다.

‘기브 미 스포츠’에 따르면 손흥민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에 이어 MLS 연봉 2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메시가 2040만 달러(약 283억원)를 받는 가운데 손흥민은 연봉 180억 정도를 수령하던 토트넘 시절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 예상된다. ‘ESPN’은 “LA FC의 손흥민 영입 소식은 6일에 전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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