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진일보 GPU 클러스터 ‘해인’ 가동...AI 데이터센터 시장 선도

포인트경제

[포인트경제] SK텔레콤은 8월 1일, 최신 엔비디아 B200 GPU 1000장 이상을 단일 클러스터로 구성한 국내 최대 규모의 소버린 GPUaaS(GPU-as-a-Service)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SK텔레콤 (포인트경제)
SK텔레콤 (포인트경제)

이번 GPUaaS는 지난해 12월 선보인 H100 기반 GPUaaS보다 성능과 규모 면에서 진일보한 형태다. SK텔레콤은 이를 통해 국내 AI 산업 인프라 확충에 기여하고, 가산 AI 데이터센터 내 GPU 부족 문제를 해소하며 AI 데이터센터 시장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새 클러스터의 명칭은 ‘해인(海印)’으로, 팔만대장경이 보관된 해인사에서 영감을 받았다. SK텔레콤은 이번 B200 클러스터가 디지털 팔만대장경을 품은 K-소버린 AI 인프라가 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해인 클러스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AI-컴퓨팅 자원 활용 기반 강화(GPU 임차 지원) 사업’ 공급사로 선정돼 국가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활용된다. 해당 사업은 국내 AI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국가 AI 생태계 고도화를 목적으로 한다.

SK텔레콤은 이번 GPUaaS 출시를 위해 미국 AI 데이터센터 통합 솔루션 대표 기업인 펭귄 솔루션스와 전략적 협력을 추진해 왔다. 펭귄 솔루션스는 엔비디아 인증 10대 구축 파트너로, 25년 이상 고성능 컴퓨팅(HPC) 솔루션 설계 및 운영에 주력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온 기업이다.

지난해 7월 SK텔레콤은 펭귄 솔루션스와 2억 달러 규모의 AI 투자 계획을 체결하고 시너지 TF를 구성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해 왔다.

또한 SK텔레콤은 글로벌 AI 서버 제조사 슈퍼마이크로와 협력해 GPU 서버를 신속히 수급, 적기에 제공했다. 자체 가상화 솔루션 ‘페타서스(Petasus) AI 클라우드’를 활용해 GPU 클러스터를 고객 수요에 맞게 즉시 분할·재구성해 가동률을 극대화했다. 대규모 모델 개발 노하우가 축적된 AIOps 솔루션 ‘AI Cloud Manager’도 함께 제공해 작업 효율성과 개발 편의성을 높였다.

이번 B200 기반 GPUaaS 출시는 지난해 12월 글로벌 AI 클라우드 전문기업 람다의 한국 리전 개소에 이은 SK텔레콤의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사업 경쟁력 강화 성과다. SK텔레콤은 앞으로도 GPUaaS 사업을 지속 확장해 국내 AI 산업이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인프라 지원을 강화한다.

김명국 SK텔레콤 GPUaaS사업본부장은 “최신 GPU인 B200을 활용해 국내 최대 규모로 준비한 해인 클러스터의 GPUaaS는 고객과 국가의 AI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AI 인프라 사업자로서 국가 AI 고속도로 구축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포인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SKT,진일보 GPU 클러스터 ‘해인’ 가동...AI 데이터센터 시장 선도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